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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신제품 론칭을 위한 디자인 비즈니스 2020 DDP디자인페어


2020 DDP디자인페어 공식 포스터. 디자인: 취그라프(대표 최종원), chuigraf.kr 
기간 11월 20일부터 연중 오픈 
주최 서울특별시 
주관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 
큐레이터 하지훈, 정미, 안강은, 정소이, 손동훈, 김군선, 구병준 
웹사이트 ddpdesignfair.or.kr 



주거 면적이 좁은 도시 생활을 고려해 만든 아름다운 캣 타워 ‘하임Heim’과 ‘슬라이드Slide’. 호우디자인과 친절한 목수들의 협업으로 완성했다.


파운드/파운디드와 가화(신림상역)가 협업한 오브제 수세미 ‘지오메트릭 피스Geometric Piece’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상생을 추구하는 DDP디자인페어가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당초 DDP에서 오프라인 전시와 연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온라인 개최로 전환되어 11월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DDP디자인페어는 DDP를 중심으로 서울 도심의 제조 산업 활성화와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해 펼치는 행사다. 한마디로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협업해 개발한 제품만을 선보이는, 론칭을 위한 디자인 비즈니스 페어인 것이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최경란)에서 시범 사업으로 진행한 2017년 ‘을지로, 라이트웨이’의 〈By 을지로〉와 2018년 ‘DDP동대문마켓’의 〈Design by 동대문〉의 확장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19년 DDP디자인페어에서는 조명 제품 중심의 개발 전시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분야를 더욱 확장해 조명 외에도 가구와 생활 리빙 분야의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만나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 노하우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43팀의 매칭으로 43종의 제품을 개발했다. 그중 지속적인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한 다음 3종의 제품이 양산되어 DDP디자인 스토어에 입점, 12월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디자인 스튜디오 파운드/파운디드와 수세미 제조업체인 가화는 기존 수세미와 차별화된 형태와 컬러 조합으로 오브제 혹은 인테리어 포인트도 될 수 있는 수세미 ‘지오메트릭 피스’를 출시했다. 호우디자인과 친절한 목수들이 도시 생활의 특수성을 반영해 제작한 캣타워 ‘하임’과 ‘슬라이드’도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제품이다. 또 픽트 스튜디오와 디자인 랩크리트가 전통적인 천연 소재를 이용해 개발한 ‘로에스 시리즈’는 소재의 본질과 문화에 대해 곱씹게 해주는 소품이다. 2020 DDP디자인페어에서는 94명(팀)의 디자이너와 83명(팀)의 소상공인이 100개 제품을 개발하고 소개한다. 특히 큐레이터로 영입한 조명, 가구, 리빙 분야 전문가 7명이 디자이너와 소상공인 매칭 및 제품 개발 멘토링에 참여해 기대감을 한층 더한다. 송봉규, 문승지 등 인지도 높은 디자이너와 LLP, KKDC 같은 국내를 대표하는 조명 기업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시를 진행하는 만큼 실제 제품을 만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온라인을 통해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메이킹 스토리를 담은 특별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연중 상시 오픈할 계획으로 디자이너의 철학과 소상공인의 기술 전반 및 작업 과정을 심도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픽트 스튜디오와 디자인 랩크리트가 함께 생산한 생활 소품 ‘로에스Loess’ 시리즈


2020 DDP디자인페어에 참여한 7명의 큐레이터 왼쪽부터 하지훈(계원예대 교수), 정미(이온SLD 대표), 안강은(INNE 대표), 정소이(보머스 디자인 대표), 손동훈(아뜰리에손 대표), 김군선(GooNs 대표), 구병준(PPS 대표)
이를 통해 좋은 디자이너, 좋은 제조 상공인이 서로의 목마름을 해소하게 될 것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펀딩 연계와 우수 제품 양산 지원을 통한 DDP 스토어 입점 등 양산품 제작과 유통을 적극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간과 리빙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시민들의 볼거리는 더욱 풍부해지고 행사 접근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매칭 프로그램 또한 일시적인 이벤트로 그치지 않는다.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원한다면 1년 내내 매칭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이 행사의 지속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다양성이 부족한 국내 디자인 산업을 깨울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의 특별한 시도와 이목을 끄는 제품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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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배우리 프리랜서 기자 담당 오상희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