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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수상작 디스트릭트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콘텐츠로 공간을 감각하는 방식에 새로운 문을 연 디스트릭트d’strict는 2004년 설립 이래 세계 최고 수준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시각 영상 디자인, 시스템 공간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 연출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a’strict를 결성해 현대미술 신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제주, 여수, 강릉에 이어 홍콩과 미국에 몰입형 미디어 아트 상설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에 관한 서비스를 전방위로 확장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dstrict.com



Communication · Gold

· 웨일 #2

Communication · Winner
· 워터폴엔와이씨

Interior Architecture · Winner
· 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
· 과거의 창: 디 애틀란틱 오션



‘웨일 #2’.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수많은 LED스크린 중 가장 면적이 큰 매체의 규모적 특성에 착안해 고래라는 상징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웨일 #2 Whale #2
이 작품으로 디스트릭트는 지난해 ‘웨이브’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골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 등장해 속 시원한 파동을 일으킨 ‘웨일 #2’는 상업 광고로 쉴 틈 없이 번쩍이는 번화가에 짧지만 강렬한 쉼표를 선사하며 공공 미디어에서 미디어 아트의 역할을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공 미디어란 브랜드의 신제품 정보나 세일 소식을 주입받는 곳이 아니라 이처럼 잠시 쉬어가며 새로운 영감을 발견하는 매체임을 넌지시 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로 상업 광고를 론칭해온 매체 운영사의 요청으로 제작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한데 행인의 발걸음을 붙잡고 LED 스크린에 이목을 모아야 하는 클라이언트의 과제를 디스트릭트는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미디어 아트로 답한 것이다. ‘웨일 #2’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도 가장 면적이 큰 1400㎡의 LED 스크린을 가득 채운 공공 미술 프로젝트다. 요동치는 물줄기가 순식간에 우람한 고래 형태를 만들었다가 이내 물방울로 흩어져버리길 반복한다. ㄷ자 형태의 3면 스크린이 무대인데 특정 위치에서 더욱 효과적인 착시를 일으키는 아나모픽 일루전anamorphic illusions 기법을 감안해 두 면은 수조로, 한 면은 수조의 벽이자 포스터로 각각 구성했다. 거리를 덮칠 듯 생생하게 요동치는 파도에는 디스트릭트의 표현력과 기술력, 시각예술로서 디지털의 가능성, 영감을 주는 공공 미디어에 대한 호기심과 내일을 향한 기대감이 담겨 있다.

클라이언트 실버캐스트 미디어
디자인 디스트릭트



‘워터폴엔와이씨’. 낙하하는 물줄기와 마찰하는 물 입자까지 직관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한 자연의 모습이 감동을 배가시킨다.
워터폴엔와이씨 Waterfall-NYC
뉴욕 타임스스퀘어 심장부에 위치한 원타임스스퀘어One Times Square 외벽을 타고 쏟아진 ‘워터폴엔와이씨’는 공공 미디어의 역할을 재고하게 한 디스트릭트의 또 다른 프로젝트다. 4개의 LED 스크린을 이은 높이 128m의 긴 화면에 시공을 가르듯 뿜어 나오는 디지털 폭포가 대자연의 이미지를 환기시켰다. 2021년 7월의 무더위와 팬데믹의 답답함을 한 방에 해소하는 공공 미술이었다. 세로로 긴 스크린의 구조적 특성을 이해해 시나리오를 짜고 스크린 프레임을 수로의 단으로 해석해 폭포의 움직임을 극적으로 묘사했다.

디자인 디스트릭트



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
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
경주 동해안의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송대말등대의 1~2층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거름 삼은 콘텐츠를 채워 넣었다. 디스트릭트의 키워드이기도 한 ‘빛’을 주제로 천년 고도 경주, 개항 100년 역사를 지닌 감포항, 그리고 60여 년의 세월을 밝혀온 송대말등대 이야기 등을 인테리어 디자인과 콘텐츠 기획으로 풀어낸 것. 등대의 핵심 장치인 조명 등명기를 인터랙티브 체험 존에 활용해 이곳만의 볼거리를 만드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클라이언트 경주시
디자인 디스트릭트



‘과거의 창: 디 애틀란틱 오션’.
과거의 창: 디 애틀란틱 오션
노예 제도와 인종차별에 따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미국 앨라배마주에 개관한 레거시 뮤지엄The Legacy Museum. 그 전시장 한쪽에서 짙은 먹구름 아래 휘몰아치는 파도를 만날 수 있다. 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과거의 창: 디 애틀란틱 오션’으로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선박에서 흑인 노예가 마주했을 창밖 풍경을 1인칭 시점으로 표현한 영상이다. 아래로 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스크린은 관객으로 하여금 선박 하단의 화물칸에 서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실제 공간의 벽과 바닥의 재질까지 고려한 시각적 표현 기법과 입체적인 3D 영상 연출로 현실 공간과 스크린의 경계를 없애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인 디스트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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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기획 월간<디자인> 글 윤솔희 객원 기자 담당 정인호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2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