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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서울로 7017에 대한 디자인 전문가의 말, 말, 말
지난 5월 20일, 서울 고가를 보행로로 탈바꿈시킨 서울시의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 서울로 7017이 모습을 드러냈다. MVRDV 비니 마스(Winy Mass)의 조경 디자인부터 황지해 작가의 공공 미술 작품 ‘슈즈 트리’, 베리준오 오준식 디자이너의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참여가 어우러진 서울로 7017에 대해 디자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전숙희 와이즈건축 공동대표, 건축가
서울로 7017은 걷는 도시 서울의 첫 번째 퍼즐이다. 서울은 오래 기다렸다. 이제는 우리가, 서울이 다시 걸을 수 있는 도시가 되기까지 기다려주었으면 한다.


김신 디자인 칼럼니스트
나는 이전부터 이 고가를 이용하면서도 존재 가치를 잘 느끼지 못했다. 유용한 디자인이란 원래 잘 느껴지지 않는 법이니까. 고가가 차도로서 무용해지는 것까지는 좋은데, 보행로로서도 그리 유용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 길은 자꾸 주장을 한다. 예술이 되려고 노력을 한다. 예술은 기능적으로 무능해질수록 빛이 나는 법. ‘걸을 만한 길, 볼만한 길’이라고 주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평범한 길, 존재감 없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죽어도 예술이 되겠다면, 최소한 디테일에는 더 많이 공을 들였어야지….


이석우 SWNA 대표, 산업 디자이너
전 세계 대도시 10위권에 드는 서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젊다. 젊기에 날마다 좌충우돌인데, 현재 사춘기를 잘 겪고 있기에 매력적인 성인이 될 거라 확신한다.





이상인 딜로이트 디지털 뉴욕 지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울로 7017은 그 자체로 특별함을 선전하는 무대로서가 아닌,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쉴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할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공공 건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단발성 이슈가 아닌 지속적 가치이기 때문이다.


조현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
학생들과 탐방하고 비평 과제로 다룰 정도로 의미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다만 딱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서울시는 진정성과 전문성을 헷갈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경미 사이픽스 대표, 제품 디자이너
기초는 굿, 나무만 좀 더 깔아주세요. 노일훈 노일훈 스튜디오 대표, 가구 디자이너 지금의 어린 묘목이 시간이 흘러 자라나면 보다 풍성한 서울의 길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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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김은아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7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