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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서드 웨이브의 현재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

로컬에 스며드는 스페셜티 커피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

공간 디자인 애덤 보이드Adam Boyd + 스튜디오 뷰랄Studio Vural(대표: 세림 뷰랄) www.studiovural.com

과거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이 소위 힙스터 지역에만 자리해 있었다면, 이제는 그 경계를 벗어나 좀 더 대중 가까이 다가오는 추세다. 이런 관점으로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의 매장 오픈 전략은 더욱 흥미롭다. 1997년 시드니에서 작은 커피 바로 시작해 2012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뉴욕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에 오픈한 토비스 에스테리트 커피(이하 토비스)는 로스터링과 홀세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획한 창고 분위기의 매장을 만들었다. 이후 맨해튼 5번가에 문을 연 카페는 스트랜드 북스토어, 클럽모나코 매장, 로컬 플라워 숍과 한 공간에 어우러진 복합 매장으로, 주변이 직장가임을 고려해 테이크아웃을 중심으로 효율성을 강조했다. 최근에 오픈한 퀸스 롱아일랜드 매장은 맨해튼과 이스트리버를 사이에 위치한 동네로, 과거 펩시콜라와 같은 대형 공장의 선박 운송이 용이한 산업 지역이었다. 최근 3년 사이 고층 주거 빌딩과 상업 공간이 들어서며 부촌이 형성되었고, 고급 취향을 가진 지역 주민들의 스페셜티 커피 니즈가 커지기 시작했다. 과거에 설치된 펩시콜라 사인물이 마치 로컬 팝아트처럼 보이는 이곳에서 토비스는 과거의 지역적 향수를 모티브 삼아 1900년대에 지은 3층짜리 벽돌 타운하우스를 개조해 매장을 열었다. 이는 일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가 미니멀한 공간이나 하이테크놀로지를 도입한 커핑이나 서비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과 대조된다. 토비스는 기존 건물의 2개 층을 없애 천장을 통해 자연 채광이 되도록 하고, 대신 레트로한 분위기의 도르레 방식 샹들리에를 달았다. 내부는 벽돌 구조를 그대로 노출하고 매장이 야외로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지역 커뮤니티의 장이 되도록 했다. 토비스 공동 창업자 애덤 보이드는 “지역마다 그들만의 삶의 속도가 다르다. 우리는 매장에 이를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미래를 향해 바쁘게 돌진하는 것만큼 과거에 대한 향수도 성공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토비스는 2명의 바리스타가 라마르조코 에스프레소 머신과 푸어 오버 및 필터 커피 도구를 가지고 이른바 ‘찾아가는 카페’를 운영한다. 커피 카트를 직접 끌고 윌리엄스버그 매장에서 30분 거리까지 어디든 이동 가능하며 한 번에 45명분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tobysestate.com
글: 이진희 미국 통신원




뉴욕 어번스페이스 반더빌트 마켓에 위치한 매장 역시 주변 지역과 어울리는 오가닉한 무드로 디자인했다.


브루클린에 위치한 윌리엄스버그 매장. 책장을 주요 디자인 요소로 사용했다.


토비스 에스테이트 커피의 콜드브루.


롱아일랜드 매장은 과거의 지역적 향수를 모티브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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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이진희 미국 통신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