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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서드 웨이브의 현재 마루야마 커피

일본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리더
마루야마 커피

디자인 아이덴티티 스와 디자인 스튜디오Suwa Design Studio (대표: 스와 미야) suwadesignstudio.com
공간 디자인 유나이티드 퍼시픽스United Pacific pfservice.co.jp

최근 일본에서도 제3의 물결에 따른 커피 전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마루야마는 이 흐름에 가장 크게 공헌한 브랜드다. 바리스타이자 오너인 마루야마 겐타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일본 커피업계의 트렌드에 훨씬 앞서 원두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원두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유통시킨 스페셜티 커피의 전도사다. 1991년 문을 연 ‘마루야마’의 문화는 전통적인 서비스와 함께 고품질 커피를 추구하는 풀 서비스 킷사텐喫茶店, 즉 다방에 가깝다. 우리의 다방처럼 예스러운 커피집에 붙는 이 명칭을 마루야마는 스스럼없이 사용한다. 마루야마는 이제 일본 내에 9개의 매장을 둔 브랜드로 성장했는데, 모든 매장에서 똑같이 최고의 커피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두의 수급에서 로스팅, 추출, 서빙까지 커피 유통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바리스타들에게 제공한다. 이 진지한 꾸준함은 디자인 협업 방식에도 알 수 있다. 마루야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마루야마 초기의 고객이기도 했던 그래픽 디자이너 스와 미야Suwa Miya와, 매장의 공간 디자인은 기존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 가루이자와 본점 이외에는 모두 유나이티드 퍼시픽스와 지속하고 있다. 특히 스와 미야는 마루야마에서 추출 도구로 주로 사용하는 보둠Bodum의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마루야마의 디자인 키워드는 자연, 정적, 고품질, 대접, 치료, 휴식, 상냥함, 정중함이다. 자연에 둘러싸인 가루이자와의 숲을 표현한 로고는 원래는 한자를 사용했으나 보다 글로벌한 이미지를 위해 2014년부터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마루야마의 최근 매장인 오모테산도의 싱글 오리진 스토어 역시 이 디자인 전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매장과는 달리 블렌드 커피는 판매하지 않고 싱글 오리진 커피만을 판매하는데, 이는 일본의 힙 플레이스라 할 수 있는 오모테산도에 마루야마가 내미는 고전적인 출사표이기도 하다. 매장 1층은 커피 농장집을 모티브로, 각 커피의 생산지와 생산자의 사진과 함께 설명을 곁들인 커피 제품과 커피 관련 도구를 판매한다. 산장 카페처럼 디자인한 2층에서는 취향에 따라 프렌치 프레스, 드립, 사이폰과 같은 추출 방법까지 선택할 수 있다. www.maruyamacoffee.com
글: 정재훈 일본 통신원




미도리 나가노 매장. 원목에서 중후하고 클래식한 무드가 느껴진다.


오래된 다방을 연상케하는 니시아자부 매장.


오모테산도 싱글 오리진 매장. 커피 생산자의 사진과 원두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산장 콘셉트로 꾸민 오모테산도 싱글 오리진 매장 2층.


오모테산도 싱글 오리진 매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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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정재훈 일본 통신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