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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Trend 新 자동차 UX 트렌드
자율 주행 시대의 자동차는 ‘이동하는 공간’을 넘어 일상생활의 연속선상으로 재탄생한다.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필요한 이유다.



유상민 아메바그룹(대표이사 조주희)의 커넥티드카 UX팀 수석을 맡고 있다. 1998년 정보 디자인 회사로 시작해 스마트 & 커넥티드 카 UX 전문 회사로 자리 잡은 아메바그룹(대표이사 조주희)은 2011년부터 UX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해오며 학교 밖 실무형 디자이너 양성에 앞장서왔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적 협력 디자인 회사이기도 하다.


1 더 커지고 디지털화하는 클러스터
흔히 계기판이라고 불리는 클러스터cluster에는 속도, 엔진 회전 수, 연료 게이지 등 운전에 필수적인 정보가 배열돼 있다.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를 배치하기에 변화에 가장 보수적이나 최소 3.5인치에서 최근 12.3인치까지 대형화되는 추세다. 정보의 재가공이 핵심이 된다. 도로 방향 표시 화살표 TBT(Turn By Turn) 또한 운전자 전방의 넓어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성이 확보된다. 다만 이는 과도기적 근미래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완전 자율 주행의 경우에는 전혀 새로운 UX 접근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 위젯형 맞춤 정보 선보이는 센터패시아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 공간 앞의 영역을 일컫는 센터패시아center fascia는 차량 내 온도 조절, 내비게이션, 미디어 조작 등 운전을 보조하는 부분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유연한 변화를 선보인다. 센터패시아 UX는 그동안 운전의 보조 기능이나 엔터테인먼트성 정보 위주의 배열에서 나아가 정보의 위젯화가 이루어지면서 특정 탑승자 맞춤 형식의 정보 배열 형태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보 단위를 더욱 규격화해 정보와 기능을 배열하고 추후 확장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구조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 자율 주행 차량 과도기의 고려 사항
부분적으로 자율 운행 기능을 시연하는 현재 시점에서는 ‘운전의 자동화’라는 낯선 경험에 안전을 담보하는 신뢰를 뒷받침할 UX를 구축하는 게 급선무다. 목적지를 향해 움직이는 차량이 운전자는 인지 못 한 사각지대의 장애물로 인해 감속이나 방향 전환을 할 경우, 차량 조작 전에 운전자에게 사전 통보를 해주는 장치가 필요한 식이다. 지나치거나 너무 상세하게, 잦은 빈도수로 통보하는 경우에는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또 다른 정보 공해를 일으키는 것이기에 적절한 타이밍과 노출 빈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운전대가 사라진 시대의 UX 문법
자율 주행, 커넥티드 카의 시대가 온다면 운전에서 자유로워진 사용자가 시간을 보낼 만한 다른 콘텐츠 개발이 중요해진다. 즉 도로 상황과 운전에 필요한 정보보다 차에 탑승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우선적으로 시각화하게 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클러스터, 센터패시아 등의 기능별 영역 구분도 사실상 무의미해지고, 자동차 내부는 탑승자에 따른 정보의 맞춤화, 개인화가 대두될 것이다.

5 차량 용도별 맞춤형 GUI의 대두
운전에 중점을 둔 자동차 양산 업체의 GUI와 콘텐츠 중심의 전자 기기를 내세운 IT업체가 추구하는 UX의 비중을 적절히 섞는 방법론이 중요해진다. 안전성에 주력하는 양산 업체의 GUI는 운전자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컬러 대비가 높은 그래픽을 사용하며, 인테리어의 일체성을 위해 크롬, 유리, 네온 질감 등을 구현해 정보를 구분한다. 자율 주행 등 미래지향적 사용성에 중점을 둔 GUI는 밝은 배경 화면 색깔, 질감 묘사가 거의 없는 벡터 수준의 플랫flat 디자인으로 콘텐츠 자체에 집중한다. 더 이상 운전자의 시선을 전방에 고정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차량 내부 밝기 조절에 따른 가변적인 디스플레이 연출이 중요해지고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기존 IT 기기와 유사한 그래픽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억해야 할 자동차 GUI 디자인 베이식 3

시각적 계층 구조를 명확히 하라
운전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 ‘주의’ 등의 의미 전달이 명확해야 하며, 경고의 의미로 많이 쓰는 레드 컬러의 사용은 특히나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미니멀리즘을 적용하라
운전 중에는 찰나의 곁눈질로도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인지해야 한다. 최대한 단순하고 효과적인 표현법이 필요하다.

여백도 디자인이다
프레임을 나누어 그래픽으로 정보를 표현하곤 하는데, 콘텐츠 주변에 여유 공간을 배치하면 정보의 주목도도 높아지고 불필요한 그래픽 요소를 최소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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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유상민 아메바 그룹 컨넥티드카 UX팀 수석 / 일러스트레이션 김남윤 / 편집 김은아 기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8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