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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스와치 러브 아트 베니스 비엔날레 파트너, 스와치


조 틸슨Joe Tilson과 협업한 스와치 아트 워치‘베네치안 워치’.


베니스 비엔날레 스와치 파빌리온.


조 틸슨.


<Faces> 전에서 선보인 도로시 윤Dorothy M Yoon의 ‘This moment is magic’.


2019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총감독 랄프 루고프
본전시 참여 작가 아서 자파Arthur Jafa,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강서경, 이불, 최비오 외 74명
참여 국가관 총 90개국
장소 카스텔로 공원, 아르세날레
전시 기간 5월 11일~11월 24일

베니스 비엔날레 스와치 파빌리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로 조르다네티
참여 작가 조 틸슨
장소 카스텔로 공원

스와치 <Faces 2019>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를로 조르다네티
참여 작가 도로시 윤, 산티아고 알레만, 트레이시 스넬링, 제시 공
장소 아르세날레

이탈리아 베니스는 미술, 건축, 영화 등 동시대 예술 현장의 최전선을 조망할 수 있는 도시다. 올해는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이 열리는 해로, 전 세계 디자이너와 아티스트, 미술 관계자들이 이곳을 주목하고 있다.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디렉터 랄프 루고프Ralph Rugoff가 총감독한 이번 전시는 <흥미로운 시대에 살아가기를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11일 막을 올렸다. 그리고 본관과 국가관이 자리한 카스텔로 공원 한편에 영국 출신 아티스트 조 틸슨의 깃발이 나부꼈다. 2015년부터 베니스 비엔날레에 메인 파트너로 함께해온 스와치의 파빌리온이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스와치의 파트너십에는 어색함이 없다. 30년이 넘도록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과 아트 워치 컬렉션을 만들고, 매년 상하이의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The Swatch Art Peace Hotel로 전 세계 젊은 아티스트들을 불러모아 최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등 예술을 정체성으로 간직해온 브랜드라는 것이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영국 팝 아트 사조에 중요한 인물로 기록되는 아티스트 조 틸슨과 협업한 ‘베네치안 워치Venetian Watch’를 발표하면서 스와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 틸슨의 페인팅 속 고딕 건축의 기하학 패턴을 옮겨온 베네치안 워치는 선명한 컬러와 텍스처가 고스란히 드러난 디자인으로 스와치의 경쾌한 인상과도 맥을 잇는다.

그리고 70년간 꾸준히 지속해온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 경외를 표한다는 점 또한 의미를 보탠다. 한편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가 이뤄지는 아르세날레에서는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레지던시 출신 작가 4명의 그룹전 도 열렸다. 국내 작가 도로시 윤을 비롯해 스페인 출신의 산티아고 알레만Santiago Aleman, 미국의 트레이시 스넬링Tracey Snelling, 중국의 제시 공Jessie Yingying Gong이 참여한 전시로 상하이에서 전개했던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여기에는 다채로운 컬러, 물성이 짙은 재료, 개인적인 경험이 강조된 스토리 등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특히 직접 만든 색동 원단의 요정 코스튬을 입고 ‘지금 이 순간이 마법This moment is magic’이라고 말하는 도로시 윤은 항암 치료 중 겪었던 경험과 감각에 주목한 작품으로 큰 이목을 끌었다. 스와치 아트 디렉터 카를로 조르다네티Carlo Giordanetti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를 큐레이션한 기준에 대해 “손수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를 최우선으로 선정했으며, 각자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작품을 구현하는 이들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매체 환경에 포위된 오늘의 일상에서 물성이 도드라지는 작품을 손수 만드는 작가들로 모았다는 점은, 완성도 높은 손목시계를 만드는 스와치의 아날로그 정신과 통한다는 인상을 준다.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목격된 스와치의 방향성에는 이들이 예술을 마케팅의 도구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감응을 통해 시간과 공간에 의미를 보태는 브랜드라는 점을 확신하게 한다. swatch.com


카를로 조르다네티 스와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인이란 감성, 선호도, 창의성 등으로부터 시작되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하는 것이다.”


2015년부터 베니스 비엔날레에 파트너로 참여해온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순수한 미술 행사라는 것 자체가 그 이유다. 권위 있는 아트 페어는 많지만 베니스 비엔날레는 상업적이지 않은 미술 행사라는 점도 중요했다. 우리가 지지하는 아티스트를 국제적인 미술 현장에 소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와치가 젊은 아티스트를 전폭적으로, 확실하게 지지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알린다는 점에서 매회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스와치가 소개하는 작가들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낸다.

예술과 연계된 프로젝트가 어떤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나?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준다. 1984년에 처음으로 아티스트와 협업을 시작했는데, 그때 아티스트들이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디자인을 도출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 협업은 스와치를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영감이 됐다. 따라서 우리는 브랜드를 위해 아티스트를 포섭하지 않는다. 작가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는 상하이의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이를 대변한다.

상하이의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 레지던시를 운영하는데, 아티스트를 후원할 때 어떤 점을 중요하게 여기나?
자율성과 순수성이다. 우리가 아티스트의 개성을 존중해야 그들이 좋은 작업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자율적인 환경을 중요하게 여긴다. 순수성이란 오픈 마인드를 뜻하는데, 순수한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전혀 다른 시도를 가능하게 한다.

취리히, 밀라노, 뉴욕의 스와치 디자인 연구소는 어떻게 구성돼 있고 디자이너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나?
디자인이란 감성, 선호도, 창의성 등으로부터 시작되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하는 것이다. 각국의 스와치 디자인 연구소에는 다양한 국적의 디자이너들이 함께 일한다. 즉 각기 다른 문화적 경험과 뿌리, 그리고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다양한 해법으로 디자인에 접근한다. 또한 독창적인 감각을 중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정확도와 디테일에 무게를 두는 시계 디자이너가 팀으로 일하며 시너지를 낸다. 각자 다른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협력하는 것이 스와치를 디자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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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유다미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