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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업사이클링 건축물 안에 펼쳐진 프랑스 여자 월드컵 특별전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

아티스트 레이철 개즈든이 그린  미아 햄의 초상화. 



파리 넬슨 만델라 공원에 세워진 파빌리온. ©Kisu Park 



여자 축구 역사를 기록한 아카이브 중심의 전시 모습. ©Alessandro Fascigione

 

에어백 소재의 파빌리온은 전시 이후 에코백으로 제작되어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특별 전시

 

기획·디자인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Hyundai.com

매니지먼트 이노션 월드와이드, innocean.com

큐레이션 FIFA 세계축구박물관, fifamuseum.com

시공 트리아드 베를린TRIAD Berlin, triad.de

전시 기간 6월 15일~7월 7일, 10:00~20:00, 무료 개방

 

근 현대자동차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이벤트가 화제성과 의미, 두 가지를 두루 만족시키며 정점에 오른 느낌이다. 방탄소년단의 런던 공연을 앞두고 피카딜리 광장에 수많은 군중이 모이게 하는가 하면,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수소전기차 체험관 ‘현대차 파빌리온’은 프랑스 칸 국제 광고제의 디자인 부문 본상을 비롯해 세계 광고제에서 연이은 수상 소식을 알렸다. 지난 6월 7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린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FIFA 세계축구박물관과 협업하여 개최하는 특별 전시 를 통해 여성의 존엄과 평등에 대한 중요성, 삶의 모든 면에서 여성이 이루어내는 진보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991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여자 월드컵은 더디게 출발한 만큼 긴 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선수와 팀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 선수로 인정받기 위해 여자 선수들은 때로 결혼도 아이도 포기하며 모든 것을 걸어야만 했다. 남자 대회보다 역사가 짧고 신체적인 차이 또한 존재하여 팬들의 관심이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축구 경기를 대하는 무게감에서 남녀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자 축구 선수들의 역량 강화와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응원하고자 월드컵 기간 동안 ‘진정한 열정True Passion’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는 사회의 많은 장벽과 특히 여성이 아름다운 존재로만 보여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어려움을 극복한 축구 선수들 내면의 강렬한 열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캠페인에 담았다.

 

이번 특별 전시회 역시 현대자동차의 ‘진정한 열정’ 캠페인 일환으로 여자 축구 선수들의 강인함과 열정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의 주요 콘텐츠로는 여자 축구 역사를 한눈에 되짚어볼 수 있는 아카이브가 주를 이룬다. 1부는 여자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인 1991년까지의 역사, 2부는 1991~2015 FIFA 여자 월드컵 역사, 3부는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역사를 소개한다. 여자 축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3개의 트로피도 만날 수 있다. 1970년의 ‘황금천사’라 불리는 최초의 비공식 여자 월드컵 트로피, 1991년 제1회 여자 월드컵 트로피 등이다. 2019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24개 팀의 유니폼도 함께 전시된다. 특별 행사로 아티스트 레이철 개즈든Rachel Gadsden이 여자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 미아 햄Mia Hamm을 그린 초상화도 볼 수 있다. 미아 햄은 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로, 여자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미아 햄은 선천적으로 발이 휘는 내반족증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두 번의 월드컵 우승과 두 번의 올림픽 우승을 일궈냈다. 공교롭게도 미아 햄의 초상화를 맡은 레이철 개즈든 역시 선천적으로 신체적 장애가 있는 아티스트다. 만성 폐질환과 진행성 시력 소실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는 레이철 개즈든은 이번 현대자동차의 프로젝트를 흔쾌히 수락하며 미아 햄의 ‘진정한 열정’을 그림에 담아냈다. 현대자동차는 레알Les Halles 지역의 넬슨 만델라 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를 위해 건물 외부 표면을 자동차 에어백 소재로 제작한 파빌리온을 지었다. 전시가 끝나면 에어백 소재는 에코백으로 재사용되어 지역사회에 기부될 예정으로, 일종의 업사이클링 활동이다. 

 

 

도혜주 현대자동차 크리에이티브웍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과장

 

“세계 모든 여성의  진정한 열정을 응원한다.”

 


여러 스포츠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열정True Passion’의 메시지를 축구 팬들에게 전한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여자 축구의 정상에 오른 미아 햄 선수의 이야기를 또 한 명의 악조건을 이겨낸 아티스트 레이철 개즈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기획,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자 했다.

 

 

김성환 현대자동차 크리에이티브웍스  브랜드디자인팀 대리

 

“에어백을 에코백으로 업사이클링한다.”

 


순백색의 파사드를 통해 여자 축구 역사의 고귀함을 표현하고자 했고, 전시 종료 후 파빌리온을 철거할 때 어떻게 하면 산업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기획 단계부터 고민했다. 파빌리온 외관에 사용된 에어백 소재를 전시 이후 에코백으로 업사이클링하여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단순 폐기 대비 더 큰 비용이 들지만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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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김만나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