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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EDITOR’S LETTER 2019년을 빛낸 디자이너들의 한마디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소재는,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바로 물이다. 물에는 매우 많은 미스터리가 있고, 아직 과학자들도 풀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 물을 소재로 한 디자인에 아직 많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스튜디오 스와인, 1월호

“일본 화가 도미야마 다에코가 언급했듯 ‘바우하우스는 나름대로 훌륭한 유토피아 사상을 갖기는 했지만’ 여성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은 역시 남성 문화의 발상’이었다. 그러나 바우하우스의 선언문에는 미술가와 공예가를 동등한 지위로 인정하고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매혹된 여성들이 바우하우스로 모여들었다. 발터 그로피우스가 선언문을 잘 쓰긴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랐다. 여성은 대부분 직조 공방으로 보내졌고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기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안영주 <여성들, 바우하우스로부터> 저자, 3월호

“엑스박스를 진행했을 때 설득 대상은 MS의 소비자가 아니라 기존 디자인에 오랫동안 익숙한 팀 내부의 디자인 최종 결정권자들이었다.” 유영규 클라우드앤코 대표, 3월호

“움직이는 세계를 정지시켜 표현한 것을 심벌이라고 한다. 물론 최근에는 움직이거나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경향도 보이지만, 여전히 나는 평면에 정지된 상태를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심벌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은 계속 역동적인 상태로 변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현실을 어떻게 정지된 상태로 표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하라 겐야, 4월호

“나는 장인과 디자이너의 빈틈을 파고들고 싶다.” 전산 xs메이커, 5월호

(이탈리아가 디자인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국가나 정치인이 개입했다면 일찌감치 망했을 거야. 이탈리아 정치인은 형편없어서, 디자인은 유일하게 그들이 무관심했던 것이기 때문에 망하지 않을 수 있었어. 기업과 디자이너가 자생적으로 주도했기 때문에 성공한 거야.” 안드레아 브란치, 6월호

“주거 공간을 일종의 공공재로 인식하도록 공공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공간을 소유하고 가꾸고 개발하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일에 노력하면 좋겠다. 입지가 좋은 동네에 뛰어난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개입해 임대용 아파트를 짓고, 공공에서 공급하는 공간은 저렴하고 수준이 떨어진다는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면적, 층수, 가격 등 정량적인 잣대에서 벗어나 그곳에 사는 삶의 질과 가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될 수 있다.” 김성우 엔이이디 건축사사무소 소장, 7월호

“서울은 ‘어이없게 잘 섞여 있는 상태’다. 동서남북이 모두 다른 특성과 차이로 뒤섞여 있다. 그런데 그 상태가 나쁘지 않다. 나름의 조화가 재미있는 도시다. 한편 시간, 환경, 계급, 정서 등 여러 생태계가 공존하는데, 시간의 연속성이나 다양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손바닥 뒤집듯 변화를 일삼을 때는 안타깝다.” 서울과학사 종언×종범, 7월호

“빈티지 제품에는 요즘 물건에서 느끼기 어려운 디자인적 감각이 있다. 만듦새의 완성도가 다르다고 할까? 시장이 무르익고 제품이 일반화되었을 때는 시장 가격에 맞춰 기획된 상품이 주를 이루게 된다. 반면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고 시장이 막 형성되는 단계에는, 계산기를 두드리기 이전에 기술적으로 하나의 제품을 완성시키고 말 그대로 ‘잘 만드는 데’ 주력하기 마련이다. 수익을 따졌을 때 말도 안 되게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다. 게다가 생산 설비가 완벽한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을 더해야 했다. 이런 점에서 빈티지라는 장르는 시대가 요구하는 럭셔리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본다.” 송인준 빈티지아이콜렉터스클럽 대표, 8월호

“지역을 제대로 알려면 그곳에서 좀 놀면서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최성우 보안여관 대표, 8월호

(중국 디자인의 장점은)“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디자이너. 그들이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허젠핑 그래픽 디자이너, 9월호

“요즘 디자이너들은 기술, 생태학, 생물학,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그런 이슈 속에서 발견한 문제를 디자인 해법으로 풀어간다. 구현된 디자인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신소재가 등장하고, 기술력 높은 장인과 협력하기도 한다는 것.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사회의 요구와 변화를 위한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니나 아샤르 닐루파 갤러리 대표,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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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정리 전은경 편집장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