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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영국에서 온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展

영국에서 온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展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제 3전시실), 2018.12.22~2019.04.07

컬쳐앤아이리더스는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4월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제 3전시실에서 <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북한 그래픽디자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니콜라스 보너(Nicholas Bonner)라는 영국인이 수년간 수집한 북한의 우표, 포장지, 만화책, 초대장, 선전(프로파간다) 포스터 등을 포함하는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봄에 영국의 유일한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공공 갤러리인 “하우스 오브 일레스트레이션 (House of Illustration)”에서 최초로 공개되었고 세계순회전의 첫 번째 나라로 한국이 선정되었다.

 

니콜라스 보너는 북한 여행 투어를 25년간 해오면서 그가 접할 수 있는 북한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모아 현재 약 1만여점에 이르는 컬렉션을 소장하게 되었으며, 그 중에서 약 200여점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한다. 전시 작품들은 북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의 대표적인 디자인과 패키지들로서 이를 통해서 북한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주요 목적은 회화나 조각과 같은 순수 미술이 아닌 북한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시각문화 콘텐츠를 소개한다는 것이다. 주로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후반에 제작되어 수집된 컬렉션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직접 그려진 선전화(포스터)로서 강렬한 색상과 구성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 이유는 공산권 국가들의 프로파간다적인 디자인 포맷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북한의 고유 언어와 색감으로 구성한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민족 고유의 오방 색을 기본으로 하는 제품 디자인은 한국의 1960~80년대를 연상시키며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Enter Pyongyang”이라는 영상물을 통하여 평양에서 생활하는 일반인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뉴스나 미디어를 통하여 아주 간략하게만 소개되어 알 수 없었던 북한의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그래픽 디자인은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남과 북 당사자가 아닌 한 이방인(영국인)에 의하여 수집된 컬렉션을 3인칭 시점에서 분석하여 풀어내고 있어 오히려 더 객관적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을 “영국에서 온 Made in 조선” 이라고 붙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시장 디자인 역시 소장자인 보너씨의 요청에 따라 영국전시와 똑같이 재현하기 위하여 동일한 공간디자이너와 큐레이터가 한국전시를 감독한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에 한국에서 소개되었던 다른 나라들의 그래픽 디자인 전시와는 차별화된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문의 : https://madeinchosu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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