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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1.12.11~2022.04.17

천안문, 백악관, 에펠탑 등을 배경으로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 ‘원근법 연구’는 권력을 향한 조롱의 메시지를 담은 시리즈로 중국 반체제 예술가 아이 웨이웨이의 대표작이다. 지난 11월 개관한 홍콩 엠플러스 뮤지엄이 소장한 이 작품이 웹사이트와 전시 목록에서 지워져 검열 논란이 된 일이 있었다. “표현의 자유가 없다면 생명의 중요한 특성, 인간으로서의 특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라고 일갈하며 중국 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아이 웨이웨이의 개인전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중이다.

 

‘원근법 연구’와 함께 전시한 ‘라마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파카인 동물’은 카메라와 트위터 심벌마크, 수갑 등을 패턴화한 벽지 형태의 설치물로 국가 권력에 대한 풍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정부 탄압으로 인해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난민 문제를 다룬 작품도 다수 눈에 띈다. 이도메니 난민 캠프에서 수집한 옷가지를 걸어놓은 ‘빨래방’이나 난민들이 바다를 건널 때 입었던 구명조끼를 모은 대형 설치작 ‘구명조끼 뱀’ 등이다. 아이 웨이웨이가 꿈꾸는 세상은 모든 생명을 지키고 존중하는 곳이다. 부제인 ‘인간미래’는 그의 예술 세계의 화두인 ‘인간’과 예술적 지향점인 ‘현재보다 나은 미래’의 결합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 생명을 경시하고 서로 분열하는 한국 사회에도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던진다. mm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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