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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호
<마음으로 새긴 우리 무늬>
북 디자인 방윤정 칠석무늬, www.77pattern.com 국내 디자인계에 국가 정체성을 문양으로 나타내는 일이 한창이다. 그 전에 이미 켜켜이 존재하는 궤적을 따라가보는 건 어떨까?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56호 목조각장 김규석 장인의 ‘마음으로 새긴 우리 무늬’는 그동안 ‘전통 문양’이라고 묶어 말한 떡살과 다식판, 능화판, 시전지판 등에 새겨진 각기 다른 이야기를 낱낱이 풀어놓는다. 기하학적문, 동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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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호
미카 바르 Mika Barr
자신이 개발하고 디자인한 텍스타일을 숄처럼 두르고 있는 디자이너 미카바르. 이스라엘에서 들른 크고 작은 디자인 부티크, 디자인 회사 사무실, 카페에서 독특한 직물로 된 조명을 여러 번 봤다. 유행이겠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다 동일한 디자이너의 작품이었다. 텔아비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텍스타일 디자이너 미카 바르(Mika Barr). 자신의 이름을 딴 스튜디오 미카 바르(Studio Mikabarr)를 운영하는 그녀는 직접 개발한 다양한 소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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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호
반스의 스케이트하이 DIY 캠페인
일본의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부터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디자인의 엘리 키시모토(Eley Kishimoto), 추억 돋는 캐릭터와 8비트의 아트워크로 유명한 닌텐도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개성을 담아온 반스(Vans)가 창의적인 표현을 위한 아트 플랫폼 ‘스케이트 하이 D.I.Y(Sk8-Hi D.I.Y, 이하 스케이트하이 DIY)’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유명 디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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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호
2016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1위는 삼성전자, 44% 성장한 웅진코웨이가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지난 4월 6일 인터브랜드 코리아(대표 문지훈)가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은 반도체 관련 디바이스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이어간 삼성전자로 삼성페이의 출범 역시 중요한 성장 요소로 분석됐다. 뒤이어 2위는 현대자동차, 3위는 기아자동차가 차지한 가운데 네이버가 처음으로 톱 5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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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호
아트포인트 쏘나타 모터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 컨테이너를 ㄷ자 형태로 배치해 전시한 쏘나타 모터쇼 전경. ‘전시 디자인’이라고 하면 흔히 큐레이터가 할 법한 일을 떠올리지만, 사실 전시 디자인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넘어서는 개념이다. 특히 기업과 브랜드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기획하는 전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마케팅을 훨씬 깊이 이해하고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디자이너의 기획력이 더욱 돋보이는 분야다. 전시 디자인 전문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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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PERIENCE] 식문화 혁신을 부추기는 창의적 디자인 교육](https://cdn.designhouse.co.kr/cms/img/2015/10/T3.1445936626.2651.4.jpg)
2015년 10월호
[EAT-PERIENCE] 식문화 혁신을 부추기는 창의적 디자인 교육
세계 최초의 푸드 디자인 학부 과정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벤, 네덜란드 www.designacademy.nl 넨도의 초콜릿 펜슬(Chocolate Pencil). 초콜릿 연필을 연필 깎이로 깎아 가루를 케이크 위 데코레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게한 푸드 디자인. ⒸDelfino Sisto Legnani History & Mission 세계 최초의 이팅 디자이너 마레이에 보헬장의 모교로, 그녀는 2000년 이 학교를 졸업하던 때 밀라노에서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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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호
<交, 향 그래픽 심포니아>전
이번 전시를 기념해 한국과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交, 향’을 주제로 디자인한 포스터. 왼쪽부터 김영철, 미마스 유스케, 조현, 하라다 유마의 작품.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 8월, 경색된 한일 관계로 역사적 의미만큼 풍성한 교류가 오가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기획한 그래픽 디자인 전시 <交, 향 심포니아>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그래픽 디자인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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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호
<한국 미술 전시 공간의 역사>전
덕수궁 석조전 신관 설계 도면, 1931. 전시 공간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언제나 당대의 사회ㆍ문화적 상황을 반영하며 때론 담론의 장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7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한국 미술 전시 공간의 역사>는 공적 영역으로서 의미를 갖는 국내 전시 공간들을 소개한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1938년 완공한 덕수궁 석조전 신관 설계 도면부터 1990년대 이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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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호
살아 있는 도시의 유전자, 문자
김강인, ‘화양동의 크리스마스’(2011) 이번 행사 참여 작가인 김강인의 작업으로 난잡하고 화려한 대학 주변 골목 간판들을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 삼아 전시, 마켓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와 햇빛에 눈까지 부셔 꽤나 짜증스럽던 어느 여름 날, 꽉 막힌 강변북로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한 채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차량이 가득 메운 이 검고 뜨거운 도로는 동맥경화로 꽉 막힌 혈관이나 다름없어 이 도시가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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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호
<촬영하기 불가능한 백색 위의 백색>전
작가는 어렸을 적 살던 강남의 한 아파트를 기억한다. 아파트에 살기 시작하며 얼마나 삶이 재단적이고 규격화되어갔는지도 또렷이 기억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콘크리트 빌딩 숲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콘크리트 시멘트는 더 이상 원망의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작가는 애증의 동반자가 되어버린 콘크리트를 산업화의 병폐로써보다 실존에 다가서려는 미학적 시도로써 건드려봤다. ‘Freeze’시리즈는 TV 광고, 뮤직비디오 등 상업 영상 감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