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6월호 단지의 생애 (왼쪽) 조성룡 194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우일건축연구소에서 일하다 1975년 우원건축연구소를 설립하며 독립했다. 1983년 ‘서울 아시아 경기 대회 선수촌 및 기념 공원’ 국제 설계 경기에서 1등으로 당선하면서 건축계에 등단했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인하대학교 학생회관, 의재미술관,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한강 선유도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꿈마루 등이 대표작이다. 현재 조성룡도시건축(UBAC) 대표이며 소록도 마을
- 2023년 5월호 현대자동차 지성원 CMO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홍익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미국 랜도 어소시에이츠에 입사해 아태 지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지역 오피스 대표까지 맡았다. 뉴욕, 신시내티·시카고, 싱가포르 등의 지사에 근무하며 다양한 글로벌 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신규 지사를 오픈하기도 했다. 2015년 디자인경영팀 리더로 현대차에 합류한 뒤 신설 부서였던 크리에이티브웍스실을 이끌었고,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을 거쳐 지난해 말 새롭게 브랜드마케
- 2023년 5월호 인간과 감정을 교류하는 모빌리티 상상하기 BMW 그룹 안에는 BMW, 미니, 롤스로이스라는 3개의 브랜드가 자리한다. 고유한 헤리티지를 가진 각 브랜드를 BMW 그룹이라는 우산 안에서 연결하고, 큰 그림을 그리며 같은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부서가 바로 BMW 디자인웍스다. 이곳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정훈 디자이너는 TUI(Tangible User Interface) 디자인부터 디지털 경험 디자인까지 총괄한다.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영역을 넘나드는 그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미리보기했다
- 2023년 5월호 제로 베이스에서 일궈낸 전기차의 미래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리미엄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는 일명 ‘테슬라의 대항마’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곳에서 제니 하Jenny Ha로 불리는 하지연 디자이너는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 유서 깊은 자동차 기업에서의 커리어를 뒤로하고 루시드 모터스로 이직을 결심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에게 모빌리티 혁신의 최전선에서 일하
- 2023년 5월호 '포르쉐다움'을 재해석하는 디자인 “내가 꿈꾸는 차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포르쉐의 2대 경영인 페리 포르쉐Ferry Porsche의 말처럼 포르쉐는 고객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75년간 장인 정신으로 구축한 디자인 언어는 멀리서도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는 시그너처 포인트가 되었다. 하지만 모빌리티업계를 뒤흔드는 변화 앞에서도 본연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 지난 4월 잠시 귀국한 포르쉐 외장 디자
- 2023년 5월호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요람, 더 드라이버리 더 드라이버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이커 가라지 스튜디오’. 복층 구조의 공간에서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 제작을 위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우퍼에 자리한 ‘더 드라이버리’는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공유 사무실로 알려진 글로벌 기업 ‘위워크’나 국내의 ‘패스트파이브’처럼 개인과 기업에 사무
- 2023년 5월호 차원이 다른 대범한 상상, 도심 항공 모빌리티 ©현대자동차그룹 슈퍼널Supernal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내 도심 항공 모빌리티 독립 법인. 2019년 UAM 사업부로 신설된 뒤 다음 해 CES에서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했다. 8개의 로터를 탑재한 모델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조종사 포함 총 5명이 탑승해 최대 약 10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2대 에어쇼 중 하나인 영국의 판버러 에어쇼에 참여해 인테리어 캐빈 콘셉트를 공
- 2023년 5월호 자율 주행 기술 6단계, 쉽게 알려드립니다 레벨 0. 비자동화(No Automation) 운전자의 개입을 필수로 하는 자율 주행 시스템의 가장 기초 단계.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의 긴급 상황을 알려주는 정도로 개입한다. 레벨 1. 운전자 보조(Driver Assistance) 흔히 직선형 고속도로를 달릴 때 사용하는 크루즈 기능이라고 알려져 있다. 운전자가 반드시 운전대를 잡고 조정해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자동차의 속도와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 2023년 5월호 귀여운 디자인의 질주, 자율 주행 공유형 PBV 서울 | 42dot의 aDRT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인수해 화제가 된 42dot은 2021년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 주행 택시 서비스 ‘TAP!’을 운행한 데 이어 지난 11월부터 청계천에서 8인승 전기 버스 ‘aDRT’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디자인한 aDRT는 앞뒤, 좌우가 대칭 형태로, 착석한 탑승객의 시선 구도를 고려해 개방감을 주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했다. 또 좌석별로 USB 포트
- 2023년 5월호 자율 주행 공유형 PBV 시대의 서막,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엠비전 하이. 자율 주행 기술이 도입되면서 운전자 중심에서 목적 중심으로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PBV(Purpose Built Vehicle)는 대중교통, 화물 운송, 여가 등 운행 목적에 맞게 설계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말한다. 지난해 발표한 완성차업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만 하더라도 PBV 글로벌 연간 판매량이 32만 대 규모로 신차 수요의 5%에 불과했지만, 연 평균 30% 이상 성장해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