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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한국 디자인 연감_브랜딩
룸곡 롬곡은 긍정적인 기분으로 전환되는 공간을 목표로 설립한 카페다. ‘눈물’이라는 글자를 거꾸로 뒤집어 롬곡이라는 이름을 정하고 슬픔을 겪고 난 후의 감정에 집중했다. 획 대비에 감정이 묻어나도록 한글 로고를 작도하고, ‘눈물’에서 ‘롬곡’으로 변화하는 타이포그래피로 슬픔을 겪고 성장하는 개인을 표현했다. 한글 로고의 조형을 파생시켜 영문 로고를 디자인하고 한글 로고와 영문 로고에서 일관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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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한국 디자인 연감_그래픽
AG초특태명조 V1.0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가 설계한 초특태명조는 돋보임부리 계열 중 가장 굵은 글꼴로, 획 대비가 크고 글자 줄기를 네모 칸에 꽉 차도록 두껍게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AG초특태명조 V1.0은 초특태명조 프로젝트의 첫 버전으로, 최소 사양으로 만들었다. 한글 수는 KS코드와 어도비 KR-9 규격을 기준으로 기존 한글 2574자에 209자를 더해 총 2783자를 그렸고, 라틴은 라틴 유니코드 규격에 맞춰 유럽권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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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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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2023 한국 디자인 연감
월간 〈디자인〉이 ‘한국 디자인 연감’ 특집을 진행한 게 올해로 18년째다. ‘올해의 인물’로 시작한 코리아디자인어워드는 40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의 국내 주요 디자인 프로젝트를 망라하는 이 기사는 ‘한국 디자인 현장의 종합적이며 충실한 기록’(*)이라는 본지의 사명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기획이다. 시간이 흐르며 디자인의 정의나 성격은 조금씩 바뀌었는지 몰라도 그 가치만큼은 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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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베스트 영 디자이너 2023
베스트 영 디자이너에 도전하는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참가자들은 여러 달 동안 멘토링을 거치며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발된다. 멘토이자 심사위원들이 수개월간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켜보며 가능성과 잠재력을 고루 살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참가자들에게 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과거 디자이너들이 내적 요인보다 외적 요인, 다시 말해 클라이언트의 필요나 시장 환경, 상품성 등을 더 중시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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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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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제4회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땅의 도시, 땅의 건축〉: 포스트스탠다즈
심사위원은 크게 세 가지 요인에 집중했다. ‘프로젝트의 목적에 부합한 디자인인지’, ‘디자이너의 의도가 실제로 공간 환경에서 구동되는지’, ‘트렌드에 치우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했는지’이다. 이런 맥락에서 비트윈 스페이스의 ‘CU 플래그십 스토어’, 포스트스탠다즈의 ‘슈퍼말차 용산아이파크몰’, 더퍼스트펭귄의 ‘도큐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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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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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서울브루어리 성수: 더퍼스트펭귄
올해 출품작은 완성도 면에서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클라이언트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을 법한 과감한 시도는 좋지만 이를 관철시키고자 한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라는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 하나의 건축물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가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지 재고해볼 시점이다. 낙담할 만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건축가들은 디테일 면에서 늘 아쉬운 평가를 들었는데, 기존 건축가에게서 보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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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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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워크 시리즈: 레어로우
여전히 미니멀한 가구와 조명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콘셉트와 제작 프로세스, 소재와 마감 처리 면에서 실험적인 시도가 눈에 띄었다. 또 사용자의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아이템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용 가구가 꾸준히 등장하는 것은 최근 반려 가구 증가 현상과 무관하지 않기에 눈여겨볼 부분이다.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논의 끝에 라이프스타일 위너로 선정된 레어로우의 ‘워크 시리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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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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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LG 스탠바이미 Go: LG전자 HE디자인연구소
올해는 디자이너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제품 개발을 주도한 프로젝트가 다수 눈에 띄었다. 대량생산하기 까다로운 조형을 실험한 프로젝트도 늘어났다. 이는 디자이너의 역량을 신뢰하는 클라이언트가 많아졌다는 방증이라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다. 팬데믹 이후 지속 가능성이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제품 공정 단계에서 친환경을 고려하는 것은 이제 디자인의 기본값이 되었다. 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것만으로는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없으며 아이디어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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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일의 본질을 표현한 오피스 디자인
퍼시스 본사 리뉴얼(2019) 사무 환경 연구팀과 공간사업부의 협업으로 2016년 1층 로비 ‘생각의 정원’부터 2019년 본사 업무 공간까지 단계적으로 리뉴얼했다. ‘생각의 정원’은 커뮤니티 공간이자 작업 공간으로, 외부 고객보다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우선시해 설계했다. 자사의 가구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역할과 함께 접객과 회의, 개인 업무까지 가능한 대규모 복합 라운지로 기능한다. 4층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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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호
기업가치혁신상 퍼시스
모듈형 소파 에어리.위야드의 워크 테이블.1964년 미국에서 데스크와 테이블, 벽체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액션 오피스action office’가 등장한 이래 사무용 가구는 오피스와 공진화를 이뤄왔다. 최근에는 또 한 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과거 사무용 가구가 개인의 업무 집중을 돕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원하는 가구와 공간의 중요성이 그에 못지않게 대두된 것이다.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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