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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
세기말 닷컴 열풍부터 최근의 제2 벤처붐까지, 우리는 시장 지형도가 변하는 모습을 무려 20여 년에 걸쳐 확인했다. 특히 산업 분야에서 파레토의 법칙(*)이 예전만큼 원활히 작동하지 않는다는 건 주목해야 할 변화다. 실력 있는 스타트업의 등장, SME(Small-Medium Enterprise)의 발흥 등 작지만 잠재력 있는 기업과 개인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새로이 국내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접붙인 기업의 성장세는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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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스튜디오 이우 아카이브
디자인 스튜디오 이우 아카이브 오피스(대표 곽영원) 참여 디자이너 이지헌 주소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38길 21 사진 MU 스튜디오 이우 아카이브 오피스 공간을 구성하는 조명은 단 3개. 그마저도 덩어리감이 크지 않다. 미미한 빛이 아이러니하게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한다. 스튜디오 이우 아카이브 오피스의 풍경이다. 이곳에 놓인 모든 가구는 조각 오브제 혹은 추상 회화를 닮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천장에서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주전자 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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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공간지훈
디자인 공간지훈(대표 임지훈) 참여 디자이너 김지수 위치 서울시 서초구 청룡마을길 17-4 사진 박유춘 브루잉이펙트 공간지훈은 심리적 긴장감을 이완시켜줄 평온한 장소를 떠올리며 브루잉이펙트를 디자인했다. 카페가 들어선 곳은 청계산과 인릉산, 구룡산, 대모산이 지척에 있는 자리다. 자연과 가깝다는 인상을 주는 입지적 조건을 갖춘 만큼 전반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의 우드 톤을 사용했다. 손에 닿지 않는 깊은 바다를 떠올리며 네이비 컬러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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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202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20세기 미국의 정치 철학자 존 롤스John Rawls는 저서 〈정의론〉에서 가장 약한 자에게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체제가 가장 정의로운 체제라고 역설했다. 그런데 그가 말한 정의로운 체제는 법과 규제, 선한 의지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행동을 유발하고 균형 있는 시스템을 일구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이 갖는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진행하는 공모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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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한국적 내러티브로 가구 만들기 양태오
시카고 미술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뒤, 캘리포니아 아트센터 디자인대학에서 환경 디자인을 공부했다. 마르셀 반더스 밑에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현재 서울 북촌에서 태오양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파이돈 프레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100인’, 아키텍처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AD 100’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한방 화장품 브랜드 ‘이스라이브러리’,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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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스튜디오 김거실
디자인 스튜디오 김거실(대표 김용철)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133-10 사진 김동규 엠엠에스 몰트위스키와 집시 브루잉, 크래프트 칵테일을 선보이는 엠엠에스(M+MS, Malt & Masterpiece)는 위스키 병마개인 코르크를 조형 언어로 사용해 몰트 바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위스키를 마시다 보면 긴장이 풀리고 느슨해지기 마련인데 다채로운 시각 요소로 촉각적인 경험까지 유도해 좀 더 감각적으로 바를 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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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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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호
김경태 개인전 〈Linear Scan〉전
사진 김경태기간 10월 7일~11월 12일장소 휘슬 갤러리(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13길 12 3층) 사물에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는 카메라는 사물의 왜곡을 넘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계까지 비춘다. 사진가 김경태 또한 사물의 낯선 이미지를 생성한다. 그가 찍은 책이나 돌, 나사 등은 사물의 크기를 극대화해, 보지 못했던 표면이나 형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번 개인전 〈Linear Scan〉에서 그는 스케일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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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호
웹 3.0 시대의 디자인 지식재산권, 김웅 변리사
국내에서 보기 드문 디자인 전문 변리사다. 처음부터 디자인 전문 변리사였던 것은 아니다. 원래 기술과 디자인 관련 특허 업무를 병행했는데 2011년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이 커리어의 전환점이 되었다. 당시 스마트폰 디자인을 두고 수년간 이어진 소송에서 삼성전자 측 대리인을 맡았는데, 산업 디자인을 깊이 공부하고 소송을 지켜보면서 디자인 특허가 블루 오션이라고 판단했다. 디자인이 그래픽이나 제품의 외형을 넘어 사용자 경험까지 포괄하며 그 범위가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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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호
소금, 후추 없이도 충분한 북 디자인
워크룸의 넘버 16을 맡고 있다. 메일 계정 아이디 말이다. 워크룸에 2020년 7월에 입사했는데 입사 순번대로 번호가 정해지는 거라 들었다. 좀 특이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 02를 사용하는 김형진 실장을 비롯해 워크룸 공동 창업자들이 04번까지 채우고 있고 지금은 18번까지 합류했다. 15번이 사람들이 외우기에 더 좋을 텐데 16이라는 숫자는 조금 애매한 느낌이다.(웃음) 파일드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대학 시절 사진 소모임에서 만난 동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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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전시회 & 토크쇼
“우리의 미션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의 말이다. 그는 언제나 기술을 가장 먼저 앞세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모두 다이슨의 디자인을 칭송한다. 철저히 이성과 문제 해결 방식에 바탕을 둔 그들의 디자인이 ‘디자인=스타일링’이라는 잘못된 관념을 바로 잡기 때문 아닐까?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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