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5월호 인간과 감정을 교류하는 모빌리티 상상하기 BMW 그룹 안에는 BMW, 미니, 롤스로이스라는 3개의 브랜드가 자리한다. 고유한 헤리티지를 가진 각 브랜드를 BMW 그룹이라는 우산 안에서 연결하고, 큰 그림을 그리며 같은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부서가 바로 BMW 디자인웍스다. 이곳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정훈 디자이너는 TUI(Tangible User Interface) 디자인부터 디지털 경험 디자인까지 총괄한다. 자율주행차와 메타버스 영역을 넘나드는 그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미리보기했다
- 2023년 5월호 백설 비주얼 아이덴티티 리뉴얼 프로젝트 백설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 디자인. 생활양식의 변화는 브랜드를 향한 다른 기대와 요구로 이어진다. 식문화 또한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요리가 더 이상 일이 아닌 시대”란 김열중 CJ제일제당 브랜드디자인센터장의 말처럼 우리는 식사를 준비하고 차리는 과정을 놀이이자 취미이자 쉼으로 여기는 시대에 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헤리티지에 무게를 둔 기존 백설의 브랜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다. ‘내 손이 닿으면 요리
- 2023년 5월호 〈100 Films 100 Posters〉전 기간 4월 27일~5월 6일장소 팔복예술공장전시 아이덴티티 디자인 포뮬러(신건모, 채희준), formula-studio.kr4월 27일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월간 〈디자인〉 독자라면 아마도 명절처럼 익숙하게 알고 있을 〈100 Films 100 Posters〉전 또한 어김없이 열린다. 100명의 디자이너가 각자 영화제 상영 작품 중 하나를 골라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포스터를 선보인다. 올해 〈100 Films 100
- 2023년 5월호 저널을 생산하는 새로운 폰트 플랫폼, 아키폰트 폰트 개발 전문 브랜드인 이도타입이 플랫폼 아키폰트Arkifont를 공개했다. ‘Experience Architects(경험 설계자)’와 ‘font(폰트)’를 합성해 만든 이름에서 더 나은 폰트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지난해 이도타입의 폰트로 기록할 수 있는 블로그 형태의 플랫폼 울프를 잇는 새로운 도전이다. 울프가 사용자에게 폰트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면 아키폰트는 폰트 기
- 2023년 4월호 이상의 시집 〈영원한 가설〉 읻다 출판사에서 발행한 〈영원한 가설〉은 1931~1932년에 시인 이상이 〈조선과 건축〉에 기고한 일본어 시를 연재순으로 엮은 책이다. 21살이었던 시인이 본명인 김해경으로 처음 발표한 ‘이상한 가역반응’부터 총 28편의 시가 실려 있다. 건축 전문 잡지였던 〈조선과 건축〉은 일제강점기 당시 독자층이 넓지 않았을뿐더러 일본어로 쓰였기에 이 잡지에 발표했던 이상의 작품 또한 훗날에도 분석, 평가받는 일이 드물었다. 〈영원한 가설
- 2023년 3월호 색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 〈더 컬러 저널〉 현재 예술, 패션, 럭셔리 시장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비주얼을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 뱅자맹 그리용Benjamin Grillon. 구찌의 아트 디렉터를 지낸 그는 이후 자신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2014년부터 5년간 에르메스 매거진 〈르 몽드 드 에르메스Le Monde de Hermes〉를 만들었고, 2019년에는 루이 비통 매거진의 아트 디렉팅을 맡았다. 그런 그가 클라이언트가 아닌 자신의 잡지를 발행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더 컬러
- 2023년 3월호 소디움파트너스의 25년 소디움파트너스 정일선 대표 파트너는 2008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더 나은 디자인 전략이란 전통적인 논리만으론 표현할 수 없었던 영역에 3차원적인 디자인의 언어를 가미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생각은 현재도 유효하다. 소디움파트너스가 프로젝트 규모나 성격에 구애받지 않고 현재까지 건재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평범함 속의 비범함, 대중성 속에 의외성을 만드는 핵심은 결국 디자인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데에 있다는 뜻이다. 소디
- 2023년 3월호 박시영 박시영 대표가 대중의 트렌드를 읽는 곳은 전통 시장이다. 서울의 대표 전통 시장 중 동묘 벼룩시장에서 촬영했다. 포스터를 비롯해 영화와 관련된 모든 비주얼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키 아트 디자이너. 계원예술대학교와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를 모두 중퇴했다. 이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한 영화제 포스터를 디자인하며 주목받았다. 2006년 영화 〈짝패〉의 포스터를 통해 상업 영화계에 알려졌다. 2007년 스튜디오 빛나는을 설립했으며 〈남산의 부장들〉 〈동주
- 2023년 3월호 바젤 디자인 대학 Basel Academy of Art and Design 이곳은 세계 최대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이 개최되는 도시로 40여 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도시를 빼곡히 채우고 있다. 얀 치홀트, 아르민 호프만, 볼프강 바인가르트 등 스위스 디자인의 국제적 영향력을 한껏 치켜 올린 도시가 바로 바젤이다. 국내에서 흔히 바젤 디자인 대학으로 알려진 바젤 예술 디자인 대학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학과(Institute Digital Communication Environments, IDCE)는 3년의 학사과정과 2년의
- 2023년 3월호 헤릿 릿펠트 아카데미 Gerrit Rietveld Academie 재학생과 졸업생이 디자인한 50여 개의 서체를 담은 〈Silly Amateur Dont Cry〉 디자인 Jens Schildt, Matthias Kreuzer, Gaile Prackunaite and Johannes Breyer 다른 학교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학과장 교수의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우린 굳이 다른 것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요. 나와 너로 가르지 않으려 노력하고, 모든 것에서 연관성을 발견하도록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