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월호 이계웅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대표이사의 마케팅 이야기 홍 안녕하세요. 오늘 복장이 멋지십니다.이 이것이 저의 정장입니다. 할리데이비슨의 정장은 가죽과 청바지예요. 가죽 옷은 모터사이클 라이딩에 가장 적합한 옷입니다. 오늘은 교수님과의 만남을 위해 2003년에 나온 100주년 한정품으로 입었습니다.홍 감사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모터사이클에 관심을 가지셨습니까?이 아버님께서 인민군이 사용하던 소련제 모터사이클을 전후에 불하받아 타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버님께서 가장 아끼시던 모터사이클은 일전 영국에서 오신 안
- 2007년 1월호 9월 설립한 듀오백 코리아 인간공학디자인연구소 장성찬 소장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듀오백 코리아가 지난 9월 인간공학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다. 듀오백 코리아는 독일 그랄(Grahl)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듀오백(2개의 등판으로 분리된)’ 의자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정확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의 강점을 가진 독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체공학 우선의 의자를 생산해온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힘이 절실했다. 이에 따라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장성찬 소장이 지휘를 맡
- 2007년 1월호 [2007년을 빛낼 디자이너] 유럽의 패션계가 주목한 한국의 디자이너 <스티브 요니> 지난 2006년 11월 20일, 제일모직은 제2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SFDF는 명예도 명예지만, 연간 1인당 1억 원이라는 후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젊은 패션 디자이너에게는 언제나 초미의 관심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을 받게 된 정혁서・배승연 팀은 최근 영국에서 캐주얼 브랜드 ‘스티브 요니 스튜디오’를 론칭하였으며, 역동적이고 독특한 스타일로 유럽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스티브 요니 스튜디오의 정
- 2007년 1월호 [2007년을 빛낼 디자이너] 핸드폰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를 연다 <문경필> 문경필은 최근 ‘빛나는 아름다움’이라는 핸드폰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샤인’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이다. 샤인은 지난해 핸드폰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LG전자의 초콜릿폰 블랙 라벨 시리즈를 잇는 모델이라는 이유만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초콜릿폰의 대성공은 소비자들에게 차기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관심만큼 디자이너의 부담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한 번의 성공은 어쩌면 우연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 2007년 1월호 [2007년을 빛낼 디자이너] 2007년은 해외에서 더 바쁠거 같다 <김영민> 회사의 가장 큰 자랑이 야근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저희는 직원을 크게 늘리지 않을 작정입니다. 작은 전문회사를 유지할 거에요. 의뢰받은 프로젝트가 욕심이 날 때도 있지만, 기간을 충분히 주지 않아, 업무량에 너무 부담된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포기합니다.” 보수적인 한국의 클라이언트에게 이 말은 어떻게 들릴까. “모든 디자인 회사가 마찬가지겠지만, 디자인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쫓겨 급하게 진행하다 보면 결국 결과
- 2007년 1월호 [2007년을 빛낼 디자이너] 아트 & 프로덕션 브랜드 '소년' 론칭 <김보민> 일명 ‘소년’이라 불리는 김보민은 나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쩍 넘어가려 했다. 꼭 캐물을 생각도 아니었지만 신비감 조성을 위한 콘셉트가 아니라 나이를 일단 알고 나면 친구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진심이 담긴 설명에 살짝 감동받았다. 캐릭터 비즈니스+패션+문구가 결합된 복합적인 브랜드 ‘소년’의 아트디렉터인 그는 ‘소년병’에 걸린 철딱서니 없는 디자이너가 아니었다. 소년은 본래 내가 입고 싶은 티셔츠를 직접 만들어보자꾸나 하는
- 2007년 1월호 [2007년을 빛낼 디자이너] 기호학 디자인으로 시장을 풍성하게 만든다 <김대성> 디자인을 기호학으로 푼다? ‘기호학’이란 어감부터가 너무 어렵다. 하지만 디자이너 김대성 씨는 기호학의 ‘저 먼 근원’부터 이야기하지 않고, 적용한 결과부터 보여주며 심층적 학문을 가볍게 풀어내고 있다. 그의 작업들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만 지난 한 해 다섯 차례에 걸쳐 소개되었으며, 도쿄 디자인위크에서는 ‘디자인 붐 마트’라는 여러 나라 영 디자이너들이 스스로의 디자인을 판매하는 마켓에 소개되어 프랑스의 봉 마르쉐, 일본의 한 뮤지엄 숍과
- 2007년 1월호 [2007년을 빛낼 디자이너] TV의 감성 디자인을 이끈다 강윤제 근사하고 품격 있는 자리에서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와인을 닮은 TV가 있다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자인 그룹의 강윤제 수석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TV 보르도가 그것. 와인 잔에 붉은 와인이 담긴 모습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하여 만든 보르도 TV는 실제 와인이 그러하듯 공간에 놓였을 때 더욱 빛이 난다. “TV는 단순히 소리 나고, 보는 것에 대한 욕구 외에 다른 것을 찾아 보여줘야 합니다.” 그는 와인 하면 떠오르는 우아한 이미지와 와인을 즐기
- 2006년 12월호 도쿄 디자이너스 위크 2006 이제 세계 디자이너들은 하나의 거대한 커뮤니티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야말로 디자인이 만국 공용어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디자이너들은 ‘미소 짓게 하라’는 전략으로 관람객들에게 표를 얻고 있었다. 열 마디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한 컷의 장면, 혹은 그 순간 전달되는 이미지로 최대한 많은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말이다. 복잡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듯이. 영국에서 온 영 디자이너 아드미르 유카노빅(Admir Juk
- 2006년 12월호 [Design Awards 2006] 제품 디자인 - 버스 승하차 단말기 '트로이카' 공공 디자인에도 감성을 입혔다역삼각형의 조형성과 컬러가 신선하다. 차세대 버스 승하차 단말기 트로이카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연상시키며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매일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시민을 위한 디자인으로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부드럽고 밝은 오렌지 컬러는 사용자의 감성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미소 한 번 지을 수 있도록 친근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보고’ ‘대는’ 두 개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