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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호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홈 스토리즈>전
〈홈 스토리즈〉전 전경. 가벽 대신 반투명 커튼으로 파트를 구획하고 거울과 브릭 소재 전시대를 활용해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Design to Live By)’이라는 콘셉트로 문을 연 이래 꾸준히 디자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6일 오픈한 〈홈 스토리즈〉전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2022~2023 연간 주제인 ‘쉘터&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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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호
티파니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휴 듀턴의 ‘다이아몬드 스카이라이트’. 아치형 창문 너머로 맨해튼의 스카이라인과 센트럴 파크를 담은 영상이 시시각각 펼쳐진다.1940년에 문을 연 뉴욕 5번가 티파니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등장한 이래 전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4년간의 리뉴얼을 마친 티파니 플래그십 스토어가 ‘랜드마크The Landmark’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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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호
별마당도서관을 잇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새로운 이정표 3
고메스트리트라이브플라자아쿠아리움스트리트스타필드 코엑스몰은 2014년 리뉴얼 이후 길 잃기 딱 좋은 지하 아케이드로 전락했다. 2017년부터 코엑스몰 운영을 맡은 스타필드는 이런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별마당도서관이라는 랜드마크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길을 잃었다.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바이석비석이 맡은 스타필드 코엑스몰의 이번 프로젝트는 별마당도서관과 연결되는 3개의 지점을 만들고 각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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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호
단지의 생애
(왼쪽) 조성룡 194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우일건축연구소에서 일하다 1975년 우원건축연구소를 설립하며 독립했다. 1983년 ‘서울 아시아 경기 대회 선수촌 및 기념 공원’ 국제 설계 경기에서 1등으로 당선하면서 건축계에 등단했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인하대학교 학생회관, 의재미술관,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한강 선유도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꿈마루 등이 대표작이다. 현재 조성룡도시건축(UBAC) 대표이며 소록도 마을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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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호
시네마 스토어 마이페이보릿 서울점 오픈
군산의 영화 포스터 숍 ‘마이페이보릿’이 서울에 상륙했다. 해외 영화 포스터를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숍의 등장이 반갑다. 얼마 전 ‘N차관람’을 일으킨 〈슬램덩크〉는 물론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같은 고전 영화 포스터 또한 구매할 수 있다. 두 번째 매장인 서울점을 오픈하면서 로고 또한 리뉴얼했다. 직관적인 서체가 마치 가로로 긴 휘장처럼 웅장한 느낌으로, 1980~1990년대 할리우드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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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호
뮤지엄 산 10주년 기념 〈안도 타다오-청춘〉전
나오시마의 지추 미술관. Chichu Art Museum, Naoshima, 2004 ©Tadao Ando Architect & Associates상업 거래소가 현대미술관으로 탈바꿈한 부르스 드 코메르스Bourse de Commerce. Bourse de Commerce, 2021 Photo by Yuji ONO〈안도 타다오-청춘〉전.“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아무나 만들 수 없는 건축을 만들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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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호
LCDC SEOUL
LCDC SEOUL 외관. 자동차 정비 공장과 구두 공장이 다양한 이야기가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진화했다. 오늘날 서울은 그야말로 힙 플레이스의 천국이다. 연일 트렌디하고 매력적인 공간이 쏟아지니까. 하지만 대부분 반짝 인기에 그치고 만다. 소리 소문 없이 기억에서 사라진 공간이 어디 한둘인가. 이 도시는 화려한 연출과 순간의 눈요기만으로는 공간의 지속 가능성이 충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중인 듯하다. 그렇다면 지속 가능한 공간은 어떻게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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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지금 광주는 지구 안의 또 다른 지구다. 4월 7일 14번째 광주비엔날레가 개막하며 세계 각국의 예술가와 작품들이 모여들었다. 7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노자의 〈도덕경〉 ‘유약어수(柔弱於水)’에서 차용한 것으로, 예술총감독 이숙경은 “물은 예술가만이 할 수 있는 예술의 힘을 상징한다”며 “물처럼 예술에도 서서히 길을 전환시키는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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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호
아뜰리에 에르메스 〈토끼의 질주〉전
2013년 작 ‘Babel 19’. 토끼가 질주한다. 그러나 전시장에는 토끼가 없다. 대신 피카소와 마티스, 잭슨 폴록 등 지난 100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화가들을 연상시키는 흔적만 있을 뿐이다. 잠시 무언가를 지시하는 듯 보였던 물감은 어느새 형체 없이 투명한 표면 위에 ‘곡예하듯’ 쌓이거나 아예 캔버스를 벗어나 흰 벽 위로 달려 나간다. 물감의 흔적은 앨리스의 토끼가 바쁘게 남기고간 궤적처럼 보이는가 하면 다음 순간에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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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호
서울시립미술 아카이브
©노기훈©Kim YongKwan ©전명은 최근 미술계에서 아카이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획일화를 거부하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현대미술의 특징이 다양한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는 아카이브 형식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4월 종로구 평창동에 서울시립미술 아카이브를 새롭게 오픈했다. 설립 목적은 여러 개인 및 단체가 남긴 한국 현대미술의 기록과 자료를 선별해 수집하고, 보존하고, 연구하는 것.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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