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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한국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는 독립 큐레이터 김승민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리는 전시를 기획해야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집니다.”

김승민 이스카이(iskai) 대표는 서울과 런던을 오가며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다. 그는 지난해 12월 서울 타임스퀘어 로비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모리츠 발데마이어(Moritz Waldemeyer)의 국내 첫 데뷔전을 기획한 인물.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그는 경매 회사 소더비, 주영 한국대사관을 거쳐 지난 2011년 4월 큐레이터로 독립했다. 독립하기 전부터 그가 기획한 전시는 언론에서 주목받았다. 2006년 한•영 수교 120주년을 기념한 <전통과 현대 도예>전은 3대 경매 중 하나인 본함스 경매의 출품을 성사시키는 계기가 돼 런던에 한국의 현대 도자기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9년 대림미술관과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지구를 인터뷰하다- 사진으로 본 기후변화>전을 통해서는 기후온난화와 환경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전시가 열린다고 사람들이 그냥 오는 건 아니잖아요.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돼요. 어떻게 하면 일반 사람들이 예술이나 디자인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될까를 제일 많이 고민합니다.”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찾아낸다. 함께한 전시를 계기로 디자이너가 좋은 기회를 얻었을 때, 그리고 디자이너가 덕분에 좋은 전시를 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할 때 가장 보람 있다고 말하는 그가 앞으로 어떤 전시를 엮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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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김영우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2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