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A 최종 후보작
<엉망>전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자인 슬기와 민
참여 디자이너 최슬기, 최성민
클라이언트 일민미술관
발표 시기 2018년 8월
현대미술 작가 Sasa[44]의 개인전을 위한 디자인. 제목은 전시 내용과 부합하기도 하고 모순되기도 한다. ‘흠뻑 취하여 제정신을 잃은 상태’라는 뜻은 통하지만 동시에 무척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한 전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목 레터링으로 어수선하고 정리되지 않은 인상과 단정한 인상을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 한글 나루체 활자에서 뼈대를 추출한 레터링은 어떤 비례로 변형해도 획 굵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한 시스템이다. 미술관 전면에 설치했던 현수막이 그 자체로 공공 미술 작품이 되기도 했다.
KDA 최종 후보작
워터프루프북
디자인 오이뮤(대표 신소현), oimu-seoul.com
참여 디자이너 신소현
클라이언트 민음사
발표 시기 2018년 7월
여름휴가철을 겨냥한 방수 책이다. 채석장에서 버려진 돌로 만든 미네랄 페이퍼는 친환경적이고 방수가 가능하다. 잉크 역시 물에 닿았을 때 번짐이 없다. PVC 소재의 파우치형 패키지는 방수 기능을 살리는 동시에 종이 책도 시즌 상품으로 기획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젖은 손으로 책장을 넘기거나 물속에서 책장을 넘기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다. 각 소설에 등장하는 매개체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해 표지에 넣고 패키지에는 물방울을 연상시키는 시각 요소를 적용했다.
KDA 최종 후보작
모스카 협업 프로젝트
디자인 mykc(대표 김기문·김용찬), mykc.kr / 모스카(대표 오유경), mosca.kr
참여 디자이너 김기문, 김용찬, 오유경
클라이언트 모스카
발표 시기 2018년 3월
mykc와 패션 브랜드 모스카 Mosca의 오유경 디자이너가 협업한 프로젝트로 가방과 모스카의 2018 F/W 프레젠테이션 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방은 라벨을 응용한 캘린더를 적용한 것이 특징. 공산품 느낌을 살리기 위해 진공 포장 방식을 택했다. 가방 형태와 패턴, 재질은 오유경이, 캘린더와 라벨, 패키지는 mykc가 담당했다.
KDA 최종 후보작
네이버 모바일 디자인 개편
디자인 네이버(대표 한성숙), naver.com
참여 디자이너 네이버 디자인 설계(총괄 김승언)
발표 시기 2018년 10월
터치와 스와이프 기능 등 심플한 구동 방식을 적용해 더 쉽고 빠르게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 하단 중앙에는 이른바 ‘그린닷’ 버튼을 배치했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검색 도구와 인공지능 도구를 효율적으로 통합했다. 터치 하나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서비스 등으로 이어지게끔 설계해 새로운 연결의 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보스토크> 6~11호
디자인 물질과 비물질(대표 김종소리·황은정), waterain.kr
참여 디자이너 김종소리, 황은정
클라이언트 보스토크 프레스
발표 시기 2017년 11월~2018년 10월
사진 잡지 <보스토크>의 편집 디자인. 처음 기획 단계부터 종이의 낭비가 없고 흔히 사용하는 사진 비율을 크롭 없이 배치할 수 있는 판형을 고민했다. 매호 동일한 레이아웃을 적용하는 타 잡지와 달리 매번 사진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선택한다.
100×100 Passion. Connected. 웹사이트
참여 디자이너 이상인, sanginlee.com
클라이언트 뉴욕 한국문화원
발표 시기 2017년 11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뉴욕에서 활동하는 100명의 아티스트가 100개의 아트 헬멧을 선보인 전시로 이상인은 브랜딩과 웹사이트를 디자인했다. 100명의 아티스트와 100개의 작품을 의미하는 100×100을 10,000으로 연결시켰고 이를 ‘가득 참’으로 풀이해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했다. 웹사이트에는 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아티스트 버전의 <프로듀스 101>처럼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에 투표하고 공유하도록 한 것이다. 5개월만 한시적으로 운영한 웹사이트였지만 총 방문 집계가 100만 회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G9 앱 & 웹 UI·UX 리뉴얼
디자인 플러스엑스(대표 신명섭·변사범), plus-ex.com
참여 디자이너 변사범(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봉호·정희·장기원·이지혜·김다혜(UI), 김정호·원지혜·한소연·이동환·전유진(UX), 송금호·이지혜·김철희(인터랙션)
클라이언트 이베이 코리아
발표 시기 2018년 2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 커머스로 쇼핑 큐레이터가 가격뿐 아니라 트렌드와 날씨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상품을 제안한다는 것을 콘셉트로 한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의 ‘상품 큐레이션 커머스’를 넘어 ‘콘텐츠 큐레이션 커머스’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첫 화면에 많은 상품과 광고를 노출시키는 일반 커머스와 달리 G9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메인 화면을 노출시켰다. 모듈화한 콘텐츠 뷰와 플렉시블한 레이아웃으로 콘텐츠와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g9.co.kr
<놀이하는 아세안>전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자인 액션서울(대표 이효정·홍민아), actionseoul.com
참여 디자이너 이장섭, 이효정, 홍민아, 강구종, 김현경, 김덕우
클라이언트 아세안문화원
발표 시기 2018년 9월
아세안 지역 10개국의 전통 놀이를 운동성과 율동감에 따라 고찰한 부산 아세안문화원의 기획 전시다. 리본 형상으로 표현한 포스터 속 그래픽 레터링은 놀이의 궤적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아이덴티티는 전시 공간에도 통일성 있게 적용했다. ‘땅으로, 하늘로, 원으로, 사방으로’라는 섹션별 부제에 맞춰 놀이의 다양한 궤적과 움직임을 형상화한 원단을 천장에서부터 길게 늘어뜨려 전시장을 가로지르도록 했다.
<월간한옥>
디자인 월간한옥(대표 안유선), hanexpo.co.kr
참여 디자이너 이건하
발표 시기 2018년 8월
2017년 4월에 창간한 <월간한옥>은 한국의 전통 건축과 문화유산, 장인, 공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월간지다. 2018년 8월부터 리뉴얼을 진행해 새롭게 탄생한 <월간한옥>의 컬러 콘셉트는 ‘먹’. 목공이 먹줄을 칠 때 사용하는 먹통에서 영감을 받아 색상을 배제한 채 최대한 간결하게 페이지를 구성했다. 지면 속 사진은, 한옥은 공기와 빛이 빚어낸 건축이라는 인상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리×글자: 한글디자인>전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자인 텍스트(대표 김보일), texttexttext.com
참여 디자이너 정진열(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세진, 김다영, 김도연
클라이언트 국립한글박물관
발표 시기 2018년 4월
기획전 〈소리×글자: 한글디자인〉의 아이덴티티이자 작품의 일부다. 한글은 의성어, 의태어가 다양하게 세분화된 한국어의 특성을 반영해 디자인한 문자다. 이러한 한글의 장점을 부각하고자 소리 심상을 형태화한 기호를 디자인하고 이를 자음에 대입해 아이덴티티를 구성했다. 소리 글자를 체계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묵직하고 터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파열음, 거칠고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마찰음과 파찰음, 부드럽고 가벼운 느낌의 유음과 비음 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각 특성에 맞게 기호화했다.
리깅Rigging
디자인 프레스룸(대표 양지은), press-room.kr
참여 디자이너 양지은
발표 시기 2017년 12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시각예술 작가 및 작품을 소개하는 프레스룸의 시리즈 간행물 ‘AB’의 세 번째 책이다. 소설가, 큐레이터, 평론가 등 6명이 영상 작가 김희천이 발표한 6개의 작품에 대해 쓴 글을 모았다. 이미지와 텍스트는 시간 축을 따라 내러티브가 선형적으로 흘러가는 비디오같이 배치했는데 이는 작가가 다루는 영상 매체의 속성을 반영한 것이다. 4개의 화면이 분할된 형태로 페이지가 이어지며 각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검은색 화면으로 처리해 스크린이 꺼지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누룩
디자인 이경수(워크룸), 박병혁(사진)
클라이언트 다리컨설팅
발표 시기 2017년 11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에서 발행하는 무크지 <명인명촌의 숨겨진 보물>의 창간호. 한국 본연의 맛을 해외 요식업 종사자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식문화를 확장시키고자 기획했다. 창간호의 주제는 술과 식초의 근간이 되는 ‘누룩’으로 그 배경과 전통 제조 방식, 다양한 레시피 등을 다뤘다. 오브제로서의 누룩을 보여주고자 비교적 큰 판형을
선택하고 글과 이미지 사이의 공간감을 살려 배열했다. 한국어, 영어, 불어 3종으로 구성했다.
평화를 부르는 책의 힘 행사 아이덴티티
디자인 스튜디오 바프(대표 이나미), baf.co.kr
참여 디자이너 한민
클라이언트 출판도시문화재단
발표 시기 2018년 9월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한 제13회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의 아이덴티티 프로젝트. 책은 다양한 사고와 언어, 문자로 소통하는 매개체이자 국경을 초월해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도구이다. 이러한 책의 여러 단면이 겹치고 얽히고 쌓여가는 과정과 이를 통해 길러진 통찰의 힘을 통해 진정한 평화의 가치를 탐색해가는 여로를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All for One, One for All 포스터
디자인 어뮤즈랩(대표 박정은), amuselab.co.kr
참여 디자이너 정진아, 김학준
클라이언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발표 시기 2018년 9월
사물놀이 40주년을 기념한 2018 세계무형유산 활용 공연 사업의 포스터 디자인이다. 전통 농악과 현대 비보이를 메인 이미지로 활용해 시리즈 포스터를 제작했다. 동서양의 스트리트 댄스 문화를 나란히 배치해 각각의 예술성을 강조한 것이다. 두 포스터를 연결하는 메인 타이틀에 따라 전체적인 시선이 흐르며 전통 컬러인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주목도를 높였다. 두 문화의 공통점인 길(아스팔트 도로)을 포인트로 삽입했다.
<오픈 리센트 그래픽 디자인 2018>전 웹사이트
디자인 송예환, yhsong.com
클라이언트 오픈 리센트 그래픽 디자인
발표 시기 2018년 9월
지난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오픈 리센트 그래픽 디자인 2018>의 웹사이트. ‘최근 (파일) 열기’, 즉 ‘오픈 리센트open recent’의 의미를 콘셉추얼하게 담았다. 웹사이트의 일반적인 정보 전달 기능을 화면 좌측에 배치하되 화면이 3초에 한 번씩 자동 캡처되어 우측 화면에 아카이브되도록 설계했다. 13개의 캡처 화면이 아카이브되고 이전 화면은 더 이상 리센트의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라지게 만들었다. 아카이브된 화면 중 하나를 클릭하면 스크롤하지 않아도 당시 상태로 돌아가게끔 설계했다. orgd.org
아주까리 수첩 총서
디자인 수류산방(대표 박상일·심세중)
참여 디자이너 박상일(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한별
발표 시기 2018년 5월
오랫동안 특정 분야를 깊이 있게 사유한 필자들의 도발적인 저작을 모아 출간한 총서다. 소프트 양장으로 제본한 표지에 색면과 도형을 넣었는데 이는 색면으로만 시도했던 문학동네 시인선 시리즈의 발전적 계승이자 궁극적으로 ‘기하’로 수렴되는 철학을 향한 오마주다. 본문과 표지, 면지에 친환경 재생 용지를 사용하고 수작업으로 만든 도형 형상의 천을 붙였다. 거친 재생지와 천의 질감, 그리고 재생지에 인쇄하면서 생기는 탁한 빛깔과 천의 선명한 색감이 서로 충돌하는 동시에 조화를 이룬다.
작곡가 조동진 추모 우표
디자인 모임별(대표 조태상), byul.org
참여 디자이너 조태상
클라이언트
발표 시기 2017년 11월
의 의뢰로 작곡가이자 가수였던 조동진의 추모 우표를 디자인했다. 모임별 구성원들이 가장 사랑하는 9곡으로 세트를 구성했다. 각 곡에 담긴 심상을 개인적 해석에 따라 충실하게 이미지화해보려 했으나 음악이 본질적으로 그러하듯 특히 그의 곡은 설명을 위한 이미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표기된 우표 가격 480원은 조동진 정규 음반 전체 수록곡 개수인 48에서 착안한 것이다.
맥심플랜트 공감각 커피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자인 둘셋(대표 방정인·홍윤희)
참여 디자이너 방정인
클라이언트 맥심플랜트(동서식품)
발표 시기 2018년 4월
맥심의 스페셜티 커피 블렌드 ‘공감각 커피’의 그래픽 아이덴티티. 블렌드의 특성에 맞는 그래픽과 음악, 카피를 연결해 감각을 통합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취지였다. 둘셋은 24종의 블렌드를 체계적으로 엮는 그래픽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풍미에 따라 카테고리를 4개로 나눈 뒤 변용이 자유로운 기하 도형과 각 풍미에 맞는 색상을 적용했다. 그래픽 카드 뒷면에는 감각 텍스트(글귀, 음악)와 정보 텍스트(블렌드 특징)를 함께 배치해야 했는데 국문은 세리프, 영문은 산세리프를 선택해 감성과 객관성이 조화롭게 전달되도록 했다. 국문 서체의 경우 디자이너 채희준의 청조를 사용해 문학적 정서를 반영했다.
<오큐파이 더 시티: 티포찜머 Nr.7>전
디자인 오큐파이 더 시티(대표 강주현), heyjude.kr / 클라우디아바젤, claudiabasel.ch / TIEL 스튜디오(대표 이중한·샤를로트 테르Charlotte Therre), tiel.ch
참여 디자이너 강주현, 이리오플라테크Jiri Oplatek, 이중한, 샤를로트 테르
발표 시기 2018년 9월
2018년 6월 발행한 비정기간행물 <티포찜머 이슈 넘버 7 Typozimmer Ausgabe Nummer 7>을 공간으로 옮긴 전시다. 이번 호에서는 삼성,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 아스피린 등 세계적 혹은 지역적으로 알려진 기업의 프로젝트를 위한 포스터 시리즈를 제안했다. 전시의 공동 기획과 디자인을 맡은 티엘 스튜디오는 뷀트포매트 규격 포스터를 위한 가구를 별도 제작하기도 했다. 이로써 한시적으로 노출되는 포스터가 작업실 혹은 포스터 수집가의 공간에 수집, 보관, 전시될 수 있다.
대신증권 애뉴얼 리포트 2018
디자인 제이에이워크샵(대표 박지훈·조아영), jaworkshop.com
참여 디자이너 김봉찬·김대진(대신증권), 박지훈·조아영·정지은(제이에이워크샵)
클라이언트 대신증권
발표 시기 2018년 6월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표지는 랜티큘러 특수지에 대신증권의 과거 서체 및 로고와 리뉴얼한 현재 로고를 오버랩했는데 이는 곧 시간의 흐름을 대변한다. 내지에도 좌측은 과거의 로고와 프레임을, 우측은 현재의 로고와 프레임을 배치하고 섹션 첫 페이지마다 헤리티지를 나타내는 이미지를 적용했다. CI를 주요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으며 명확한 컬러 대비와 큼직한 숫자 배치로 애뉴얼 리포트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