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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graphic news] sTREEt 캠페인



서울에 운치 있던 신사동 가로수 길은 사라졌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침입 때문이기도 하고 느리게 걷기보다 편한 것을 우선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 때문이기도 하다. 사라져가는 도심 속 가로수 길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소셜 벤처 그룹 트리플래닛과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회사 인스파이어.디가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나무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가 이명호를 비롯해 한화커뮤니케이션, 삶것, 인쏠트 등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sTREEt’를 진행한 것. 미디어 아트, 가로수 길 전시회, 브로슈어 제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로수 길의 소중함을 홍보한 덕분에 4일 만에 9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새로운 가로수 길 만들기 서명에 동참했다. 강남구에 제출한 이 서명은 413그루의 나무로 바뀌어 새로운 가로수 길을 만들었다. 이 의미 있는 캠페인이 올해 레드닷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현재 우리가 느끼는 문제를 전 세계인이 공감했다는 증거다. 가로수 길의 소멸은 우리의 그릇된 욕망이 낳은 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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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박은영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4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