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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제1회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오뚜기가 식문화와 예술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제1회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 기간
1차 접수 3월 1일(수)~10일(금)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접수
(참가 신청 서류 작성 및 JPG 또는 JPEG 형식의 디지털 이미지 파일 업로드 / 420×594mm 또는 394×545mm 중 선택, 72dpi 이상, 20MB 이하)

2차 접수 1차 심사 통과자 실물 제출
(420×594mm 또는 394×545mm 중 선택, 디지털 작업은 프린트로 제출)

응모 부문
일반 부문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
어린이·청소년 부문 만 7~18세 누구나 참여 가능

 

 

앤디 워홀은 1962년 29센트짜리 수프 통조림 캔 그림을 프린트해 만든 액자 32개를 LA 페러스 갤러리에서 선보였다. 조롱과 의아함,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오갔다. 그의 대표작 ‘캠벨 수프 통조림’이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F&B 브랜드와 예술 사이를 가로막았던 벽이 무너졌다. 브랜드 자체에 매료되었든, 사회 비판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든 식품 브랜드가 현대 예술가들의 새로운 뮤즈가 된 것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코카콜라, 하인즈 케첩, 타바스코 소스···. 그런데 열거한 브랜드를 살펴보니 모두 해외 브랜드다. 국내 식품 브랜드가 이미 세계 시장을 향하고 있고, 한국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은 이런 현실에서 시작됐다. 브랜드 헤리티지에 기반해 참신한 디자인을 선보일 작가를 발굴하는 것이 공모전의 목적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을 대상으로 선정한 것은 독창적인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상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브랜드와 창작자의 단순 협업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오뚜기는 일반적인 컬래버레이션에서 한발 더 나아가려 한다.” 이승윤 마케팅실 디자인팀장의 말이다.

유명 작가와 협업하는 쉬운 길 대신 발굴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흥미롭다. 첫 공모전인 만큼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인하우스 디자이너들이 키 비주얼을 새롭게 제작했는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엠블럼은 오뚜기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Ottogi Illustration Festival)의 영문 앞 글자를 따와 구성했고, 메인 그래픽은 물감을 짠 듯한 형태로 오뚜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을 레드, 블루, 옐로 등 오뚜기의 사색社色으로 결합해 웃는 표정을 구현했다.

홍보 영상에는 이번 공모전의 취지와 콘셉트를 그대로 반영했다. 엠블럼을 이루는 세 글자를 각각 시그너처 제품으로 형상화한 뒤 축제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공모전이 어떤 분위기의 작품들로 채워질지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잘 살리면서도 브랜드 특유의 따뜻함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느냐가 심사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주제는 오뚜기 제품 혹은 오뚜기 제품과 함께한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이며, 일러스트레이션의 형식이나 재료에는 제한이 없다.

4월 중 결과를 발표하며 오뚜기의 브랜드 체험 공간 ‘롤리폴리 꼬또’에서 선정된 작품들을 소개하는 전시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일반 부문 대상 500만 원, 어린이·청소년 부문 대상 200만 원 등 상금이 주어지며, 부문에 관계없이 총 50명에게 오뚜기몰 포인트 5만 원을 제공하는 공통 부문 특별상도 있다.


 ▶ 공모전 더 알아보기 ottogi-oif.co.kr 



오뚜기 마케팅실 디자인팀장
이승윤

“공모전을 통해 대중과 만나 기업의 철학과 비전, 브랜드 헤리티지를 오뚜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모전이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 시상식만으로 행사가 끝나지 않도록 연계 전시와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훗날 10회 정도 진행한 뒤에는 대규모 박람회에 버금가는 공모전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자료 제공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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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박종우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3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