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손목시계 브랜드 노드그린이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2019년 노드그린이 첫 번째로 선보인 크로노그래프 모델인 파이오니어Pioneer다. 노드그린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아날로그 손목시계 브랜드다. 인기 요인 중 하나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파이오니어는 정밀한 시간 측정과 스톱워치가 가능한 크로노그래프를 장착한 데다 절제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제작했지만 30만 원대다. 파이오니오의 디자인은 뱅앤올룹슨, 헤이로 유명한 덴마크의 산업 디자이너 야콥 바그너Jakob Wagner가 맡았다.
브랜드 가치도 특별하다. 덴마크에서 나고 자란 덴마크 토박이로 어릴 때부터 시계광 이었던 파스칼Pascar, 바실리Vasilij 두 사람은 덴마크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시계를 만들기 위해 노드그린을 시작했다. 북쪽을 의미하는 ‘노드Nord’로 북유럽의 가치관인 ‘신뢰’를, ‘그린Green’으로 지속 가능한 철학을 보여준다. 탄소 중립 기업인 노드그린은 “친환경 기술을 토대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시계를 디자인한다”는 명확한 기업 철학을 갖고 있다.
덴마크 풍력발전기의 터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는데, 스톱워치 끝부분에 있는 빨간색 팁은 풍력발전기의 빨간 날개를 상징한다. 11.9mm 두께로 착용시 묵직함이 느껴지고, 316L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케이스는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며 돔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노드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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