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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공성전 참전을 앞둔 엔씨 리더들에게, NC Leaders Kit

게임 산업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산업 중 하나일 것이다. 공성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회사 간 경쟁이 치열하고 인재 영입 및 유지를 위한 각축전도 뜨겁다. 팀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인터널 브랜딩이 게임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이유다. 최근 엔씨유니버시티(이하 NCU)(*)가 공개한 NC Leaders Kit는 디자인이 팀 리더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는 ‘치트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엔씨소프트가 회사 가치를 공유하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시킨 사내 교육기관



‘Team Time Kit’ 전체 구성. 

팀원에서 이제 막 리더로 성장한 팀장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며,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NCU의 키트 디자인은 크게 TEAM TIME KIT와 MY PLAYLIST KIT로 이뤄져 있다.



NC Leaders Kit 2종. TEAM TIME KIT(왼쪽)와 MY PLAYLIST KIT.

이중 신임 팀장에게 주어지는 온보딩 키트인 ‘TEAM TIME KIT’는 팀원들과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방향을 알려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팀원과의 티 타임을 가질 수 있는 티백 세트, 효율적인 회의 시간을 위한 모래시계, 팀원들이 필요할 때 팀장에게 사용할 수 있는 랜덤 쿠폰, 명함을 꺼낼 일이 많아진 팀장을 위한 명함 지갑, 그리고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어줄 리더십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회의시간 모래시계.

사실 처음 리더가 되었을 때는 회의 시간 조율도 쉽지 않은데 모래시계는 꽤 유용한 도구다.(어쩌면 디지털 알람 이상으로!) 모래시계는 용이한 소지를 위해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했으며 모래색을 브랜드 컬러에 맞추어 커스텀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엔씨IP 티백세트.

팀원이 직접 뽑는 랜덤 쿠폰북.

엔씨소프트의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이템들도 매력적이다. 티백 세트의 티백 패키지와 랜덤 쿠폰북이 대표적. 이중 리더와 구성원들이 다양한 쿠폰을 주고받으면서 어색한 무드를 풀 수 있는 쿠폰북은 ‘내일 저 늦게 출근해요(이유는 묻지 마요 쉿!)’ ‘오늘 저 일찍 퇴근해요’ 등 위트 있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팀원들이 랜덤하게 뽑아 원하는 날 쿠폰을 쓸 수 있다. 게임 회사답게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조직 문화에 반영한 것이다.

 

최근 빼놓을 수 없는 화두인 지속가능성을 키트에 반영한 점도 돋보인다. 명함 지갑은 엔씨소프트의 오프라인 행사 “TL Day”에서 사용된 현수막을 리사이클링해 환경을 생각하면서도 각기 다른 유니크한 지갑을 소유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쓰고 바로 버려지는 종이박스 대신 리유저블 백에 구성품을 담아 제공해, 활용도를 높였다.




“TL Day” 현수막을 재사용하여 제작한 명함지갑.

구성품이 담겨 있는 리유저블 백.

‘TEAM TIME KIT’가 구성원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면, ‘MY PLAYLIST KIT’는 리더의 성장을 목표로 한 디자인이다. NCU는 전문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팀장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리더들이 더 나은 리더십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편안하게 음악을 듣는 것처럼 취향에 맞춘 교육 트랙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정해진 횟수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리워드로 ‘MY PLAYLIST KIT’가 주어지게 된다. ‘MY PLAYLIST KIT’는 차분한 무드를 만들어주는 미니 조명과 와인잔, 교육과정을 리마인드할 수 있는 리플릿과 배지, 스티커 팩 등 힘든 일과를 끝낸 리더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때 유용한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



'MY PLAYLIST KIT’ 전체 구성.

키트 디자인은 그 이름처럼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 패키지는 음반을 모티프로 제작했으며, 이를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리플릿 또한 트랙 리스트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MY PLAYLIST KIT’ 패키지. 

‘MY PLAYLIST KIT’ 리플렛과 스티커팩 리플렛을 펼치면 연간 교육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TEAM TIME KIT’와 마찬가지로 ‘MY PLAYLIST KIT’도 IP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배지와 스티커 팩을 완성했다. 최근 기업마다 내부 직원들을 위한 키트 제작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지식산업으로 이행을 마친 현재, 직원들을 부속품이 아닌 대체 불가능한 소중한 자원으로 대하는 기업들의 인식이 깔려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레드오션이 된 게임 시장이라는 공성전에 임하는 ‘맹주’(리더)들을 대하는 NCU의 태도를 명확히 보여준다.

 


‘MY PLAYLIST KIT’의 스티커 팩.

‘MY PLAYLIST KIT’. ‘Wanna Talk’ 문구가 새겨진 와인잔은 가볍게 혼술을 즐기기에 좋은 사이즈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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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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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이경희 객원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2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