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실내외 배송 로봇
실내외 배송 로봇은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이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다. 몸체는 원기둥 형태로 자체 개발한 이동 모듈을 장착해 모든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이동 가능하다. 구동부에 부착된 LED로 사용자가 손쉽게 충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광교 앨리웨이와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자율 주행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robotics.hyundai.com
ZMP의 델리로DeliRo
일본의 물류 로봇 전문 기업 ZMP에서 올해 출시한 로봇. 장난감 기차를 연상시키는 작고 귀여운 차체 디자인이 특징이다. 움직이는 눈을 장착해 전방의 상황에 맞게 음성을 발생하거나 표정을 바꾼다. 6개 이상의 고성능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실시간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예측할 수 있다. 지난 4월 일본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도심에서 본격적으로 배송 업무가 가능해졌다. zmp.co.jp
스위스-마일Swiss-mile의 스위스-마일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소속 과학자들이 설립한 테크 기업에서 만든 동명의 4족 바퀴 로봇. 상황에 따라 자동차 모드, 4족 로봇 모드, 휴머노이드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 자동차처럼 네 바퀴로 지면 위를 빠르게 이동하다가도 계단을 만나면 걸어서 오르내릴 수 있다. 다리 2개를 들어 올려 2족 보행 로봇처럼 걷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와 GPS, 관성 측정 장비, 레이저 신호를 이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라이다LiDAR 센서 등을 탑재했다. swiss-mile.com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의 디지트Digit V4
아마존 산업 혁신 펀드, 플레이 그라운드 글로벌 등 글로벌 벤처 투자사로부터 1억 달러 이상 투자받은 로봇 스타트업의 2족 보행 로봇. 물건 운반과 배송이 주요 임무다. 팔다리, 머리 위치가 인간과 유사하지만 인간을 돕는 일에 최적화되어 있을 뿐 걷는 방식은 조류에 가깝다. 별도의 공간 조성이 필요한 대부분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일상적인 작업 공간에서도 무리 없이 일할 수 있다. agilityrobotics.com
- 공상을 현실로 바꾸는 모빌리티 디자인 파이어니어 우리 집 초인종을 울리는 새로운 이웃, 배달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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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로봇은 이미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 미국에서는 공항 등지에서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도 현재 일부 관공서와 대기업 사옥, 학교, 호텔 등을 대상으로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SF 영화 속에서 벌어질 일이라 생각했던 모습이 어느새 우리의 삶 그 자체가 된 셈. 길거리에서 한 번쯤 마주쳤거나 조만간 만나게 될 배달 로봇들을 소개한다.Share +바이라인 : 글 박종우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3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