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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DSC커넥트 지역혁신라운지 아산
대전, 세종, 충남의 24개 대학 및 산업이 연계하는 DSC지역혁신플랫폼에서 아산시의 협조로 DSC커넥트 지역혁신라운지를 오픈했다. 앞으로 이곳은 연계와 소통의 허브로서 지역과 기업, 학생들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DSC커넥트 지역혁신라운지 내부.
2021년 출범한 DSC지역혁신플랫폼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 국책 연구소, 기관 등이 협업해 꾸린 조직이다. 이곳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약 35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7000명 이상의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기술 개발 지원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DSC지역혁신플랫폼이 미래 모빌리티에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내다보기 때문이다. 대전시의 과학기술 역량, 충남권의 첨단 제조 인프라, 세종시의 자율 주행 인프라를 연계했을 때 나타나는 시너지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서 제반 시설 확충이나 R&D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인적자원이다. 외부에서 인력을 데려온다면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을지라도 수도권으로 인재 유출을 막기 힘들다. 이에 따라 대학 교육 차원에서 지역 인재를 중장기적으로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전·세종·충남권 24개 대학이 연합해 8개 융합 전공을 설치하고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DSC공유대학을 설립한 배경이다. 2022년부터 매년 400명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그중에서도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는 공학과 디자인을 융합한 다학제적 접근 방식을 앞세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원형 테이블을 갖춘 회의실.
DSC공유대학의 모든 수업은 원격으로 이루어진다. 기업 전문가와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서는 물리적 공간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 바로 최근 오픈한 DSC커넥트 지역혁신라운지다. 충청권의 교통 요충지인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와이몰 1층에 입주해 지리적 접근성도 우수하다. DSC지역혁신플랫폼은 향후 이곳을 거점으로 지역 접점을 늘리고 대학과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인범
DSC공유대학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 교수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 사업단장

“ 공학과 디자인, 대학과 기업, 나아가 지역을 연결하는 DSC커넥트 공간 조성을 계기로 미래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인재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DSC지역혁신플랫폼의 목적은 무엇인가?
지역에서 배출한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로 인해 지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DSC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좋은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고, 기업에서 DSC공유대학 졸업생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역할을 자처한다. 사업단장으로서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에 관한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대학과 연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오픈한 DSC커넥트 지역혁신라운지에 대해 소개해달라.
공간명에 ‘커넥트’가 들어간 것처럼 DSC지역혁신플랫폼의 취지에 맞게 이곳을 거점으로 학생과 기업, 지역 주민, 지자체를 연결하고자 한다. 중앙 라운지에는 모빌리티 관련 기업의 홍보 영상과 홍보물을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시상식, 발표회, 간담회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공간 한편에 마련한 교육실과 회의실도 누구나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었다.



교육실에서는 다양한 강연과 세미나가 이루어진다.
DSC공유대학과 DSC지역혁신플랫폼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초점을 두는 이유는?
지역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충남권은 전국에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천안·아산 지역은 500여 개의 자동차 관련 회사와 공장이 몰려 있어 울산과 견줄 정도다. 미래 모빌리티라고 했을 때 비단 전기차나 자율 주행차만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드론에서 플라잉카, 초고속 열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모빌리티 산업의 범주에 속한다. 대전이 철도 중심 도시이고, 세종이 자율 주행차 상용화 거점 도시이기에 우리가 미래 모빌리티에 주목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학과는 공학과 디자인을 융합한 커리큘럼으로 눈길을 끈다.
공학자가 디자인을 알면, 혹은 그 반대로 디자이너가 공학을 알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챗GPT처럼 인공지능을 이용해 설계든 디자인이든 할 수 있는 시대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는 이 시점에 다학제적 융합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공학과 디자인, 대학과 기업, 나아가 지역을 연결하는 DSC커넥트 공간 조성을 계기로 미래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인재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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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DSC지역혁신플랫폼, dscplatfor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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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서민경 기자 사진 조영상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3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