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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News
현대미술관으로 변신한 세계 최초의 비행선 격납고 앙가르 Y


©Luc Boegly

©Luc Boegly
1879년에 지은 세계 최초의 비행선 격납고가 40년 만에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비행선 대신 현대미술을 가득 품은 채 말이다. 파리 근교 뫼동Meudon에 위치한 앙가르 Y Hangar Y는 3500㎡ 면적에 길이 70m, 높이 23m에 달하는 거대한 철골 구조 건축물로 귀스타브 에펠의 스승인 앙리 드 디옹Henri de Dion이 디자인했다. 커다란 유리 벽과 천장 덕에 채광이 풍부하고 주변의 자연을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다. 비행선 격납고 용도로 지은 이 건물은 1921년부터 항공우주박물관으로 사용되다가 1973년 박물관이 샤를드골 공항 근처로 이전하면서 용도를 잃은 채 최근까지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다 2020년 문화·예술 전문 미디어 회사 보자르 아트 & 시에Beaux Arts & Cie 그룹의 제안으로 2500만 유로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고 올봄 첫 전시를 선보이며 문을 열었다. 건물의 역사를 기억하고자 기획한 첫 전시 〈공중에서의 비행 기계(Dans l’air, les Machines Volantes)〉는 항공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힌덴부르크 비행선을 연상시키는 이불 작가의 대형 설치물 ‘Willing to Be Vulnerable– Metalized Balloon’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9월 10일까지. hanga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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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라인 : 글 양윤정 통신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3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