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콘노 유키, 칸노 타카히코, 미즈노 코스케
로고 디자인 시에니츄안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언어 장벽으로 인해 어떤 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갤러리에서 영어로 된 정보를 웹사이트에 올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에 미술 비평가 콘노 유키와 웹 디렉터이자 에디터 칸노 타카히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겸 에디터 미즈노 코스케는 양국의 전시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젝트 ‘파도그래프’를 시작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전시 정보를 꾸준히 게재하다 보면 뭔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게 이들의 생각. 콘노 유키가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예술학을 공부하고 2020년부터 1년여간 ‘조선통신사 월간소식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전시를 되돌아보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이 있기에 가능한 기획이다. 파도그래프는 국경을 넘는 파도의 너울거림으로 새로운 예술 지도를 그려내는 것을 꿈꾼다. 로고 디자인은 시에니츄안이 맡았는데 파도그래프 영문 알파벳 앞 글자 P와 G를 조합해 하나의 영역과 다른 하나의 영역이 합쳐졌을 때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형상화했다. 파도그래프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국가별, 장르별, 전시 형식 등을 필터링해 검색할 수 있다. 이곳에 전시를 소개하고 싶다면 ‘문의하기’를 통해 문을 두드려보자. padograph.com
- 한국과 일본에 가교를 놓는 전시 플랫폼, 파도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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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3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