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마르지엘라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1988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를 설립하고 독창적이고 전위적인 패션을 선보인 그는 2008년 20주년 기념 쇼를 마지막으로 패션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여전히 예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설치, 조각, 콜라주, 페인팅, 영상, 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50여점의 작품은 ‘예술, 물질과 인체, 시간의 영속성, 젠더, 관객 참여’ 등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주제를 살펴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