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 (논)픽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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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기준 글 정지돈 발행 도서출판 마티 가격 1만 7000원
건축가도 건축주도 아닌, 건축물의 사용자도 전문가가 될 수 있을까? 작가는 서문에 자신이 건축에 문외한일지는 모르나 아파트나 주택에 사는 사람으로서는 전문가라고 밝혔다. 정지돈은 등단 작품에 건축 역사에 밝은 이가 아니면 알기 힘든 한국의 건축가 이구를 등장시켰고, 2018년 베네치아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초청되어 낭독회를 가지는 등 건축계와 가장 가까운 소설가라 할 수 있다. 책은 “사용자가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공간과 도시, 기억, 역사, 테크놀로지, 자본 등을 함께 엮은 이야기로 독자의 흥미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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